아..너무 난해한가염? 리플이 없네염..ㅜ.ㅜ

ㅎㅎ
리플달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그런가여? 좀더 기다려보겠습니다..^^

기다리진 마세요;
읽다가 포기할듯;

트랜스크리틱 너무 어렵더군요... 특히 칸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ㅠㅠ
뭥미 스킵 뭥미 스킵하면서 읽다가 결론격인 조합운동에 삘을 좀 받아서.... 녹색평론사 홈페이지 즐겨찾기 하는 걸로 마무리... ㅠㅠ

올해는 일단 서양철학사를 훑는 걸로 목표를 하나 잡아야겠군요.

<트랜스크리틱> 어렵습니다..^^ 특히 칸트를 다룬 전반부가 어렵죠. 저도 여러번 재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맑스가 나오는 후반부는 쉽더라는..^^

고진 책 중에 제일 쉬운게 <윤리21>이지요

<윤리21>은 사놓고 아직 못읽고 있네요. 최근에 나온 <세계공화국으로>라는 책도 "고딩도 읽을수있게"썼다고 해다는 만큼 비교적 쉽기는 하더군요. 전작인 <트랜스크리틱>이 너무 어려웠다는 독자들의 반응 때문에 쉽게 썼다고 하는데 정작 고딩들이 읽을수 있는 책인지는 미지수라는..좀 특이한 녀석이면 모를까..-_-

그래도 전반적으로 고진정도면 어렵지 않게 독해할수 있는 편이라고 봅니다. 그의 책 번역이 비교적 나쁘지 않아서도 한 이유이겠지요.

데까르뜨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신이라는 초월적 원인의 힘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방점이 진리인식이 어디에서나 동일해야한다는 보편타당성에 입각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보편 타당성은 어제, 오늘, 내일.. 지구 어디서건 계산한 결과가 동일하다는 수학적 확실성에 바탕을 둔 거구요. 진리에 대한 수학적 확실성의 이념을 정신에 적용한게 데까르뜨 사유의 특징인 것 같아요

가라타니고진은 수학적 보편타당성보다는 단독성이라는 "위치"에 더 주목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데카르트는 기실 보편수학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탐구해온 '수학자'라는 점에서 알투님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학의 이러한 보편성도 라이프니츠가 미분을 연구하면서 미분불가능한 특이점을 발견하듯이 혹은 칸토어가 수학적 무한을 탐구하다가 연속체가설을 증명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리고 괴델이 수학적 공리체계의 증명 불가능을 증명했듯이 공리적 수학체계의 불가능의 지점도 주목해야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단독성"과 "타자성"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데까르트가 근대적 주관주의와 근대 기계론이라는 상반된 사조의 시초에 서 있기에 데까르뜨를 어디에 두고 이야기하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네..데카르트를 근대적인 합리적 주체의 시조로 보아 왔던 것이 사실이지요. 특히 수학적인 논리적 방법론 때문에 그를 대륙합리론자의 아버지로 보긴 합니다만..이는 다분히 근대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의도적이먼서 체계적인 오독"에 근거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경향은 남아있지요. 그러나 데카르트의 코기토 내부에는 고진이 분별해 내는 것처럼 이와같은 근본적 균열이 자리잡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