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냐세요. 대표적인 눈팅유저 허영이입뉘돠.

사건 하나 크게 터져부렸네요.

터줏대감이자, 최고의 유저 중 하나이신 신조협려옹께서도 떠나겠다는 말씀까지 하시니 가슴이 아픕니다.


사실 저는 출근하고 살면서 즐거움 중 하나가 베팍, 엠팍 등 불펜 들어오는 겁니다.

베팍은 아직 제가 많은 활동도 안하고, 글도 자주 남기는 타입이 아닌지라 뭐랄까,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역시 저는 베팍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엠팍보다 베팍은 더 가족적이어서 유대관계도 훨씬 강하고, 테츠야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 온라인을 떠나 오프라인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크나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실 소규모 길드, 혹은 협동조합같은 조직 구성은 지금과 같은 정글식 적자생존 사회에서는 거의 몇 안되는 대안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희망을 또한 베팍에서 찾기도 했구요.


베팍의 느슨한 가족들 중 일부가 가게를 차립니다. 그 가게는, 소비자인 불페너들에게 정확(정당)한 가격으로 안내를 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인 불페너로부터 신뢰하고 물건을 구매합니다. 이런게 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혹은 변호사, 혹은 의사, 혹은 경찰 등 전문가로부터도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은 서로간의 신뢰에 너무나 큰 생채기를 남길테니 우려가 되네요.

그래도 희망을 접진 않았으면 합니다. 제 꿈을 언젠간 이 곳에서 보고싶거던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