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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무어 Alan Moore의 <와치맨Watchmen>이란 작품인데요.

제가 요즘 이 작품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네요.

서점 원서코너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우연히 집어든 작품인데..

예상치 못한 월척을 건진 듯한 기분이네요..

물론 앨런 무어라는 작가가 브이포벤데타 그리고 프롬 헬 등의 원작자라는 것은 알고있고..

브이포벤데타도 조끔 들여다 본 터라 그래도 기본은 하겠꾼 하는 마음으로 집어든 거긴 한데..

이건 뭐..정말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말 그대로 걸작 수준이더군요. 

유치한? 만화를 본다기 보다는 치밀하고 정교한 심리묘사를 보여주는 한편의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이 작품이 아마도 뉴욕타임즈에선가요? 100대영문소설에 유일하게 선정된 코믹스이기도 합니다.

그래픽 노블(앨런 무어는 이 용어를 싫어한다는 군요. DC코믹스와 같은 출판사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혹은 코믹스가

이룰 수 있는 또다른 경지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맨 씨리즈로 대변되는

어메리칸 히어로물 작품들 중에선 단연 최고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책은 가능 하시면 원서로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번역본도 있습니다만 인쇄상태가 좋지 않아

그림의 색채를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하네요. 해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원서와 번역본을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도 영화 300을 찍었던 잭 스나이더 감독에 의해 현재 영화화 되고 있고
개봉이 얼마 안남은 것으로 아는데..그가 전에 발표했던 작품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충분히 기대 해도 될만 하겠더군요.  개봉예정영화중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