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Jason Mraz의 <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
 
Jason Mraz는 전작이었던 <Mr A - Z>가 한국에서 나름? 히트를 치고..
내한공연도 몇차례한 국내에서는 나름 인기있는 싱어송라이터죠.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재기발랄한 음악성을 기대하신다면
이번 앨범은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집과 2집을 다소 물릴만큼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3집에 접어들 정도가 되니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뭐랄까 좀 싫증이 난다고 할까요?

음악적으로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 앨범입니다. 1, 2집의 연상선상이고 약간의 변화라면
그동안 들을수 없었던 관악기 파트의 등장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양념을 추가한 정도일 뿐
큰 의미는 없어보이네요.




2. John Mayer의 < Continuum >

사실 이 앨범을 듣기전 까진 John Mayer에 대해서는 소문만 들었지 어떤 음악을 하는 친구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냥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이라는 정도..

막상 그의 음반을 사서들으니 음악은 예상밖으로 블루스적인 음악이더군요.
밥딜런같은 포크락적인 음악과는 거리가 있는 오히려 스티비 레이 본이나 지미 헨드릭스같은 음악을
하는 친구더군요. 특히 스티비 레이 본 음악과 매우 흡사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저로서는 "블루지한 음악을 들으려면 차라리 스티비 레이 본을 듣는게 나을 것 같다" 
라는 생각만 들게 할 뿐 뭔가 확 땡기는 신선함은 없었습니다.
재능은 있다. 그런데 재미는 없다..이게 저의 개인적 소감입니다.


3. Kieth Jarrett < Facing You >

키스 자렛은 그동안 몇몇 앨범들 예컨대..My Song 이랄지 Koln Concert 같은 앨범들을 통해서
접해 본 적이 있지만 그의 초기 앨범인 이 앨범은 아직까지 들어보질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어제 듣게 되었는데..간만에 대어를 건진 느낌..^^

이 앨범은 그의 다른 스튜디오 앨범과는 달리 그의 피아노 솔로만 나오는 음반입니다.
특히 10분짜리 곡인 첫번째 In Front 라는 음악을 듣게 되면
그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유명한  Koln Concert를 듣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불규칙적이면서도 불협화음처럼 들리던 피아노 연주가
차츰 자리를 잡아 가더니 결국에는 아름다운 선율로 들리게 만드는 
그런 마법과도 같은 음악을 이 앨범에서 들려줍니다. 
아직 이 앨범이 없으신 키스자렛 팬분들께서는 꼭 소장/청취 해야 할 음반입니다.


  4. Keane의 < Perfect Symmetry >


개인적으로 Keane의 음반중 제일 좋아하는 음반은 2집이었습니다. 1집보다는 2집이 뭐랄까 좀더 정돈되고 진지한
그러면서도 완성도 있는 음악을 구사한다는 느낌이었죠. 그러나 대중들의 평가( 더불어 평론가들의 평도)와 인기는
1집에 주로 치중되어 있었던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3집은 과연 어떤 음악을 보여줄까하고 자못 기대해 왔었는데..

음...제 느낌은 좀 실망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몇몇 곡은 80년대 스타일의 뉴오더류의 신써를 사용하는 팝음악같은 분위기를  
들려줍니다. 1,2집과는 좀 다른 분위기를 내려는 시도에서였을까요? 기타가 없는 맴버구성 때문이었을까요..
그러나 결과는 별로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집에서의 분위기를 좀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했으면 했는데..
2집 반응이 좋지 않아서 였는지는 모르지만 좀 바꿔보려던 분위기로서는 좀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밖에 몇개 더 리뷰하고픈 음반들이 있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혹시 추천하고픈 다른 음반 있으시면 리플 달아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