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모카포트하고 프렌치 프레스를 자취방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프렌치 프레스는 오늘 처음;)

원래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에스프레소 스러운 진함과 드립커피스러운 부드러움이 공존한달까요,
아메리카노보다 깊고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참 좋습니다^^


보일러 부분입니다.
물을 담고 직접 가열해 증기를 만들죠.


커피를 담는 거름틀입니다.
아래 빨대같은 곳에서 아래 끓은 물과 증기가 올라와 커피를 삶..습니다;;ㅋ
여기서 커피가 증류되지요.


보일러에 물을 담고 거름틀을 결합합니다.


그리고 커피를 담아요.
분량은 밥수저로 한 2스푼?
전 그 정도 붓는 거 같아요.
이 정도가 맛도 좋고;;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정도 나오는 듯.


약간 논란이 있는 부분인데, 저는 살짝 탬핑을 해 줍니다.
보통은 잘 흔들어서 평평하게만 해 주라는데, 어떤 데서는 살짝 눌러 주라고도 하네요.
전 살짝 누른 맛이 좋아서 그렇게 합니다.
당연히, 탬핑 여부나 정도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납니다.
너무 누르면 맛이 없어진다네요.


전 이렇게 수저로 살살 눌러줍니다.



그리고 주전자 파트를 결합합니다.
안에 보이는 관에서 증류된 커피가 올라옵니다.
살짝 구멍이 있어서 거기서 커피가 나오구요.



이제 보글보글 끓입니다.




막 내린 커피:)

모카포트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로마 수녀원에서도 아침에 이렇게 커피와 데운 우유를 같이 내 놓았지요.
모카포트의 주전자 부분에 우유를 미리 넣어 같이 끓이면 적당히 데워진 우유에 자연스레 커피가 섞여,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