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오늘 갑자기 노르웨이 사람이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라오기에 누군가 했더니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Hegge Bokko가 한창 화제가 되었더군요

북유럽의 엘프라며....

뭐 Hege의 선전은 현지에서도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만...


왼쪽의 Hege Bokko는 오른쪽의 Havard Bokko의 여동생으로 남매가 노르웨이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로 활약하고 있죠
특히 Havard의 경우에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5000m, 10000m 은메달을 획득해서
사실 이번 올림픽에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뭐 아시다시피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깜짝 은메달을 따고 뭐 여차저차 4위에 머물르고 말았죠

암튼 Hege도 그렇고 Havard도 그렇고 아직 어리기에 장래를 보다 기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노르웨이에는 그렇게 금발의 엘프들은 많지 않습니다.
금발의 엘프들은 스웨덴에 좀 더 많고 노르웨이엔 갈색의 머리색이 더 많은 편이고
이 동네 언니들은 원체 건장하고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지라
"강하다"란 느낌을 안겨주곤 하죠 ㅎㅎㅎ

(뭐 따지고 보면 그렇단 거지.....이쁜 엘프들도 많습니다만....)

암튼 각설하고

릴레함메르로 기억되는 노르웨이는 전통적인 동계올림픽의 강국인데요
특히 스키, 노르딕 스키에 있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늘 유지하다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토리노 올림픽....금메달 2개를 땄었죠
그것도 스키점프랑 알파인 스키에서....

암튼 절치부심해서 맞이한 이번 올림픽

초반 성적이 그야말로 대참사 중이였습니다.....
기대했던 Havard의 스피드 스케이팅도 메달권 밖
또 스노우 보드도 기대했는데 선수가 넘어져서 4위....
당연히 금메달 딸꺼라던 노르딕 스키 선수는

올림픽 데뷔를 41위로........

암튼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우중충해서 이거 우리가 스키의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느냐
언제쯤 금 소식이 전해지겠냐 하는 와중에

드디어 노르웨이에 첫금메달을 안겨준 선수가 있었으니

Marit Bjorgen이라는 여성 노르딕 스키 선수!
클래식 스프린트에서 드디어 노르웨이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 선수야 말로
어쩌면 전형적인 노르웨이 언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80년 노르웨이의 트론하임 출생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에 은
2006년 토리노에서 은
그리고 현재까지 2010년 벤쿠버에서 금1, 동1 를 따낸
노르웨이 여성 스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으며
무려 32개의 월드컵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죠....

위와 같은 스키복을 입고 있는 사진으론 Marit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듯 해서
좀 다른 사진들을 찾아보았더니.....
역시 감추고 있던 매력(?)이 넘쳐 흐르더군요......



오 사진 잘 받았네요

그런데......





팔근육이 심상치 않네요...
뭐 세계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니깐.....



헐.....이거 복근도 만만치 않군요.......







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는 보이는 이상의 압박이 있다는.....

한 10분 스키를 타도 헥헥 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우리 Marit Bjorgen선수
남은 경기도 선전을 기대합니다!!


금발의 북유럽 엘프보다
길가다가 눈마주치면 왠지 주눅들기도 하고
길에서 어깨라도 부딪히면 우리가 튕겨나갈 것 같기도 한
이런 언니들을 맘껏 만날 수 있는

노르웨이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