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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는 주로 영어로 이야기 할때 cool이란 단어를 써요.

' 너 멋진데'  

주로 행동이나 차림새등의 외적인것 가끔 성격이 활발한 사람을 지칭 할때 쓰죠.

그 외에 한국어로 말할땐, 형용사와 부사로는 지극히 사용을 꺼립니다.


90년대 중반 어느 날부턴가  쿨 이란 단어의 홍수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단어를 싫어 하게 된 건 하재봉의 쿨 재즈란 책이 단단히 한 몫 했죠.

그 내용도 기억 안나는 책 속의 쿨 재즈를 듣고 헤네시를 마시며, 되도 않는 이야길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인물들이...기표만 가득한채 기의는 없었던.. 그 인간들이 과연 어디가 쿨 하고 어디가 멋진건지.


개인적으론.

제 일 짜증 나게 쓰이는 ' 쿨' 의 용도는

제게 대인배스러움을 은근 강요할때 칭찬 비스무리하게 던져지는 쿨입니다.

그들은 왜 모를까요.

그런 립서비스 말고, 그저 원하는 걸 적절히 부탁하면 들어줄 나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