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보니 (별로 생각하지 않았던 거라) 와닫는군요. 물론 해당주민들의 생각은 각각 다르겠지만요.
아파트 값을 고려해서 일부러라도 그렇게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는데요;
아무것도 없다면 좀 심심한 맛은 있습니다.
넓직한 외벽에 광고도 로고도 아닌..아름다운 그림이라도 있다면 좋을것 같군요.
아니면 제 용안이라도 +_+
Pitcher 3210-07-21 13:30
169.♡.♡.170
사실 밋밋한건 건축설계적 다양성과 통일된 외관 규제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우리 현실은..... ㅠㅠ
[올므]베티블루10-07-21 13:26
58.♡.♡.205
전 세계에서 유래없는 아파트 공화국 +_+ ㅋㅋㅋ
외국 모 학자는 울 나라의 이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 논문도 썼다고 하드라구요;
외국 애들 한국 가이드해줄때, 강남 등 아파트 단지를 지나갈때면 항상 물어보는 말 ㅋㅋㅋ
'저기가 빈민가니?'
외국선 빈민의 상징 처럼 되어 있는 닭장 같은 아파트에
살고 싶어 안달난 울 나라.
Pitcher 3210-07-21 13:29
169.♡.♡.170
이책 말씀이시죠? 발레리 쥴레조라는 분의 박사논문으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올므]베티블루10-07-21 13:30
58.♡.♡.205
ㅇㅇ +_+ 이 책!
통계虎10-07-21 13:27
210.♡.♡.129
천박; 이 단어로 거의 모든게 설명되는 것 같네요. 슬프지만 ㅎㅎ
Pitcher 3210-07-21 13:31
169.♡.♡.170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저도 '천박'이라는 단어가 들어맞는다 생각합니다
비맞인제비10-07-21 13:29
220.♡.♡.181
듣고 보니 그렇네요 +_+
Pitcher 3210-07-21 13:32
169.♡.♡.170
저도 써놓고 보니 그렇네요
마토퓨레10-07-21 13:29
163.♡.♡.88
아.....건설사는 설계를 못하는군요.....새로운 사실..감사합니다..
e-편한xx을 지은 건설사도 그 전에 지었던 주민들로부터 우리도 이름을 새로 바꿔달라고 했는데..건설사측에서는 아파트 자체에 통신망이 안깔리면 붙여줄수 없다고 하면서 싸우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Pitcher 3210-07-21 13:33
169.♡.♡.170
건설회사가 설계를 할 수 없는 건 대부분의 분들이 잘 모르고 잇는 사실이더라구요.......
그만큼 건설회사들이 워낙 포장을 잘 해서 공급을 하다보니 ㅠㅠ
뭐, 사실 건설회사가 아파트 설계에 관여를 하긴 합니다.
자기네 브랜드 이미지 관리도 해야 하고 해서 낮은 수준의 설계를 방지하기위해 일종의 설계관리를 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컨셉이나 방향만 공유할 뿐 결국 실제 설계 다하고 도면에 도장 찍는 건 건축사 면허를 보유한 설계사무소죠.
막코리10-07-21 13:31
59.♡.♡.72
예전에 살던 옆동네에 아파트명만 바꾸니 집값이 올랐더라가 떠오르네요.
Pitcher 3210-07-21 13:35
169.♡.♡.170
ㅋㅋㅋㅋ 마자요~
그거 때문에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너도나도 바꿔달라고 하고
샹그릴라10-07-21 13:36
74.♡.♡.196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아파트가 편할 수 밖에 없는 사회 시스템이 사람들을 아파트에 미치게 하는 것 같기도 해요. +_+ 글 잘 읽었습니다!
Pitcher 3210-07-21 13:39
169.♡.♡.170
인구밀도가 높고 평지가 적은 조건 때문에 아파트가 대부분의 주거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로 인한 획일화, 표준화의 폐혜가 너무 심했고, 또 아파트에 기반한 계급 발생과
기업 및 일반 시민들의 천민자본주의적 행태가 아쉬울 따름이죠....... 감사합니다!
[easy한 외모]Melchy.10-07-21 13:41
125.♡.♡.98
오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던것이 당연하지 않았군요...
이런게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을지....
Pitcher 3210-07-21 13:52
169.♡.♡.170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것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것은 더더욱 힘들겟죠?
하드볼10-07-21 13:41
211.♡.♡.180
막코리님 말씀처럼 강남 어떤 아파트들은 리모델링을 한다더니, (진짜 리모델링을 한게 아니라) 페인트칠 다시 하고 이름을 무슨 영어로 바꿔서 호가가 2억 올랐다는 -_-;;;
Pitcher 3210-07-21 13:52
169.♡.♡.170
그냥 포장만 잘 하면 값이 뛰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네요~
성형수술도 마찬가지 맥락일까요?~
[DNA/도배] 텔레만10-07-21 13:42
59.♡.♡.39
아파트 열기... 참 독특하죠.
맥도날드 햄버거 3000원 이면 그럭저럭인 음식을 10배가격 주고, 고급이미지로 먹는 꼴이라......
아마 후대에 버블 관련해서 한국의 아파트에 관한 쳅터가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Pitcher 3210-07-21 13:54
169.♡.♡.170
전 사실 아파트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뉴욕 맨해턴이나 파리와 같이 중층 아파트를 더욱 선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평 뉴타운에서 시도된 7~8층 정도의 아파트를 높이 평가하구요....
결국 아파트라는 것을 어떻게 사회 및 경제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대해선 정말 역사가 평가하겠죠
마구핥 다하다10-07-21 13:47
125.♡.♡.149
광고비 받아야죠 ㅋ
Pitcher 3210-07-21 13:54
169.♡.♡.170
정말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주민들은 건설회사로부터 광고비 받아야 합니다.
TldTld10-07-21 14:01
123.♡.♡.100
눼..도시경관을 사랑하는 저로써도.. 답답하고 짜증나는게.. 마천루를 건설하든..고층 레지던스를 건설하든.. 전체적인 도시의 타운스케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봐여.
이건 미적감각이나 도시환경에 대한 철학이라곤 눈꼽만치도 없어서.. 스카이 뷰를 봤을때도.. 완전 망가져가고있다는.. 한강을 낀 서울이..얼마나 근사한 도시인데.. 개성이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아파트에..어찌나 아파트에 브랜드 붙이는걸 그리나 좋아하는지.. 아파트에 떡하니.. 이름 붙여져 있는 나라도 한국이 아마 몇안되는데 속할껍믜다.
Pitcher 3210-07-21 14:12
169.♡.♡.170
저도 서울이 너무너무 아까운 도시인데.....
경관에 대한 의식이 너무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