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나 되니까 논란도 되는거지
딴 선수였음 국빠들 성향상 택도 없었다고 생각을

국대감독들이 박지성을 디폴트로 깔고 가는데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너무 고생하는 건 사실이네요.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죠. 본인이 뛰겠다는데 팬들이 오지마라 하는 것도 좀 그렇고~

뛰는 거 자체는 반대 안 하는데, 몇 번이나 부상 당해서 수술했던 선수이니만큼 관리에만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요.
박지성도 이제 할만큼 했다고 보니 본인의 커리어에 국대차출이 위협이 된다 싶으면 과감하게 국대은퇴하면 좋겠는데
성격상 그러지는 않을 것도 같고 그러네요.

퍼거슨이 차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더군요.

마치 드록신과 에시앙이 차출당하는 첼시감독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광래감독도 생각이 있다면 막굴리진 않겠죠
박지성이 후배들한텐 <신앙>이기 때문에
일종의 동기부여 역할도 가지고 있을것같군요.
그리고 예전부터 줄기차게 얘기하는거지만
박지성은 한국에선 새로운 축구문화의 상징입니다.
이전처럼 선배가 후배 갉으면서 두드려 패는 군대문화를 깨고
선후배가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공놀이 자체를 즐기면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아름답고 명랑한 축구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령이지요
아마 이 역할이 경기에 출전해서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고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장시간 비행에다 새로운 코칭스탭 선수들과 호흡맞추고 하는 것 등등
현재 진행중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폼을 유지하는데는 결코 환영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차출되면서 맨유에서의 박지성의 존재감도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부디 부상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