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란 자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 뿐 ㅡ,.ㅡ

연구교수와 강의교수 분리부터....

카이스트에서 연애질 하는 드라마.

첫 에피소드인가 이휘향 교수 방 도청기 설치한 학생을 퇴학이 아니라, 회로가 형편없다고 갈구는 묘사 봤을때

공대를 긱스 수준으로 보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드라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구나...

뭐 그러고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긱스란 단어도 몰랐지만요.

카이스트는 그냥 드라마 자체로는 꽤나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캐릭터들도 생생했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나름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실제로 쌀국은 교수들이 교수법을 통과해야 임용 가능합니다. 또는 아예 강의만 전문으로 하는 교수와 프로젝트 따서
오버헤드 학교에 바치는 교수 따로 구분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카이스트는 영어수업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쉬운 영어로 정말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영어교수법이 부족한게 문제일 겁니다.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면이 있지만,
유럽 대학에서의 교수와 미국 대학의 교수는 좀 차이가 있긴 합니다. 조악하게 줄여서 말하자면,

유럽에서의 '교수'는 정말 주변에서 '사회지도층'이라 불리며 존경받을 만큼 넓은 식견과 교양을 두루 갖춘 존경받는 인물.
미국 교수는 교양이고 나발이고 일단 그 분야 톱을 달리는 전문가. 유럽에서처럼 존경까지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하네요.


참고삼아, 유학을 다녀온 한국 교수의 대다수는 미국 출신-_-;;;

완성된 교양인과 단순히 많이 아는 지식인의 차이군요.....

아우 명쾌한 정리, 고맙소.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해요ㅠㅠㅠ

교수법을 떠나서, 노퐁이 말한대로 교양이라도 갖췄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