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보기에는 지금의 임재범은 나가수에 출연하기 손색없는 가수인 것 같아요. '나만 가수다'까지는 아니구요.
[TldTld]순딩이11-05-18 15:28
210.♡.♡.52
현재 임재범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강점(비하인드 말고)를 본다면 음색과 감정 처리 정도가 되겠는데
사실 저정도 하기도 힘들겠지만, 제느낌상엔 예전에비해서 많이 떨어진것 같아요. 한참을 쉬어서 그런것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체력 보강하고 하면 곧 전성기 기량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결론은 박정현 짱
쉿 조용히11-05-18 15:31
218.♡.♡.124
이양반이 젊을때 노래연습하러 산에 들어갈정도의 면모도 있지만, 또 술과 유흥과 여자도 많이 좋아했던 면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목관리를 잘 했던 타입은 아니었을겁니다. 지금 50세인데 과거처럼 좋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봐야죠.더 악화만 안되도 다행.
마사장님11-05-18 15:32
175.♡.♡.97
락 보커들 목맛가게 하려고 온갖 혹사를 다하는거 보면 그런 행동들... 도 이해되는 측면이 있죠.
DRRN11-05-18 15:34
143.♡.♡.11
그래도 보이스칼라 자체가 甲이라서리~ 안타깝구먼 하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볼]매드시즌[매]11-05-18 15:35
121.♡.♡.11
임재범옹이...63년생이니까...50줄이군요.
고음역대의 노래를 부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죠.
물론 지금 힛곡들도 예전에 비해서는 굉장히 소프트 하지만요;
근데 따지고 보면 예전에도(좀더 젊을때도) 음이탈은 꽤 있었어요.
중요한것은 음이탈을 해도 쉰소리가 막 나와도
현재 임재범의 보컬실력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감정이입이나 음색이 원채뛰어나서
듣는이에게 몰입감을 주는데는 무리가 없지 않나..
[V3] 비맞인제비11-05-18 15:37
163.♡.♡.159
행적이나 행동은 전반적으로 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가수로서, 하나의 악기로서의 쀨은 출연자 중 단연 최고라 생각합니다
판소리에서 치는 기준으로 말하자면 득음에 가까운 경지지요
텔레만11-05-18 15:42
59.♡.♡.79
일본어 표현으로 치면
예전에 우마우마(잘부르고, 감정 전달도 잘하고) 지금은 헤타우마 (지적하신 기술적 난제는 있지만, 역으로 그게 음악적 감동을 더하는) 쯤 되겠네요.
음악은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고 봐요. 임재범씨 표현을 빌리면 느끼는 거니까요.
예전 160가까운 광속구에 칼제구 투수가 이러저런 사고치고 돌아왔어요. 구속도 느리고,,,,,
근데, 그 투수 생명력은 그게 전부가 아니거든요. 타자(관객)에게 통하느냐 마느냐
그겁니다.
juliet311-05-18 15:45
147.♡.♡.232
저는 다른 것보다 지난 주 방송에서 4위한거 어떠냐는 질문에 '인정한다. 관객은 너를 위해를 부를 때처럼 공감하기를 원하는거지 무대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서 깜놀했네요. TV(예능)과 담을 쌓고 지내던 사람이 어쩌면 그리도 방송과 대중의 속성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지 놀라웠어요. 거기에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고차원적인(?) 무대를 구현해낸 장인 정신도 놀라웠구요.
큰놈이11-05-18 15:46
220.♡.♡.244
이전의 임재범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지금 다른 가수들과 비교해도 호흡이 많이 달리는 건 사실..;;
하지만 어느 정도 불러주시그 음색만은 아직 남아있으니 감동 받는데 그닥 지장을 받진 않아여.
[볼]매드시즌[매]11-05-18 15:47
121.♡.♡.11
뻘댓입니다만..큰놈이가 되셨군요 ㅠㅠ
큰놈이11-05-18 15:48
220.♡.♡.244
클로이의 혀 짧은 깜찍 버전입믜다 'ㅅ'
통계虎11-05-18 15:49
59.♡.♡.12
제가 손수 별명 지어드렸어요. 좋다고 냉큼 무실 지는 몰랐;;
큰놈이11-05-18 15:51
220.♡.♡.244
앙~
양두구육11-05-18 15:50
202.♡.♡.136
큰놈이(ㅈㅇ)
TldTld11-05-18 16:28
175.♡.♡.209
큰놈이 조음--> 이건가여. +ㅁ+?
양두구육11-05-18 16:32
202.♡.♡.136
그렇지라.
[올무]베티블루11-05-18 15:47
61.♡.♡.64
목소리, 악기만으로 이미 명품!
명품은 낡고 오래되어도 명품이라고 생각함^^
통계虎11-05-18 15:49
59.♡.♡.12
역시 나이든 사람은 나이든 사람이 알아본다고... 응? +_+
TldTld11-05-18 16:31
175.♡.♡.209
이 삼츈 어린가여 -_-?
미친괴수11-05-18 15:51
110.♡.♡.103
김연우 짱
고추11-05-18 16:09
210.♡.♡.130
우수한 에이스들도 1회초 갑자기 개 맞듯 맞는 경우가 있는데... 희안하게도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볼은 더 무브먼트가 좋아진다더군요. 체력이 바닥난 시점의 이 감각을 의도적으로 잘 끌어내는 게 에이스고 그러지 못하고 쳐맞는게 보통 투수고...
임재범이 에이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지 비유하자면 그렇단 얘기고... 저는 이런 음악 스탈은 영 끌리지가 않아서... 그냥 술 처먹고 냄새나는 듯한 목소리... 싫어염... 그저 음색은 청량, 청명한 것만 좋아여 ㅎ
몸쪽꽉찬11-05-18 17:05
115.♡.♡.130
고추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우리는 보통 <힘빼고 던지는 법>이라고 부르죠.
혹사논란이 있어서 요즘에는 보기 쉽지 않습니다만 예전에는 정말 흔한 투수훈련방법이었습니다.
체력이 바닥난 극한의 상태에서 더이상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없을 때 나오는 피칭
이때의 피칭이야말로 정말 제대로된 피칭의 진수라는 논리죠.
보통 이 상태를 극복하고 콘트롤과 완급조절에 눈을 뜨면 대투수로 거듭나는거고
이 과정을 극복못하고 주저앉으면(부상이든 뭐든) ... 잔인하지만 그 투수는 <거기까지>인거죠.
임재범이 에이스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취향과 평가에 맡기기로 하고,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의 존속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비판적입니다만
그래도 해야겠다면 이것만은 관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있어요
경연이 경연다우려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실 경연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위한 쇼의 성격이 더 강하지 않습니까
경연이나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은 쇼의 긴장감을 높이려는 장치로밖에 안보이는데요
공정한 경연이 되려면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1차 경연 : 필수지정곡 예) steel heart - she's gone
2차 경연 : 그 가수가 부르고 싶은 곡(자유선택곡)
1차 경연과 2차 경연 점수를 합해서 순위를 정하면 될 것같습니다.
그외 예능적 요소는 우리 메니저 님들의 활약에 맡기면 될듯하고요
이 정도 공정성은 담보되어야 그나마 <경연>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삐딱하게11-05-18 22:39
221.♡.♡.39
전성기에 임재범을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이런 글이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뭐 가수가 항상 전성기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지 못 하고 공중파로 항복하고 들어온듯한 느낌이 더 안스럽다고 할까요?
여튼 지금도 충분히 존중받아야할 보컬임에는 틀림없고 반대로 거품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도 저는 대한민국 팝보컬 중에서는 당연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