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그런 듯,

정작 그 "세금폭탄"맞을 사람 얼마 되지도 않는데 왜 그러냐? 라고 묻는 사람들 많지만, 나도 언젠가 맞을지도 모른다(이런 꿈과 희망도 없이 누가 집사나요?ㅎㅎ)라는 공포감은 자가주택보유자들을 크게 동요시켰을 겁니다.

수도이전 추진도 있죠.

종부세는 이런 문제 때문에 반감을 산 것도 있더군요. 저희 학교 정년한 교수님이 평수가 좀 큰 집에서 살았는데, 이 양반이 정년을 하고는 수입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종부세 내야한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시정 잡배 쯤으로 욕하는 걸 들은 적 있습니다. 어짜피 자식들 다 시집장가 보내고 부부끼리 달랑 사시는 분이었는데, "그냥 그 집 팔고 좀 작은 집에서 사시면 되잖아요"라는 말이 앞 니 바로 뒤까지 나왔었는데, 미래를 생각해서 자제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나중에 그 노인네 또래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 걸 들어보니(그 양반들 동창회하는데 경리 담당으로 따라갔거든요. 학과 조교는 별걸 다한 답니다) 대충 비슷한 이유로 욕하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