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불평자 색출용?

울 아빠가... 지금은 아니고 26년전 현대상선 다닐때, 건의서란걸 쓰래서, 거기에 정몽헌(당시 현대상선 사장)에 대한 불만을 솔직히 썼다가 쫓겨난적이 있긴 한데...

그래도, 지금은 좀 나아졌겠죠?

익명입니다
물론 나만 실명 피식

그렇다면, 일단 명목상으로야 조직을 개선하고 구성원 만족도를 올리려고 하는 거겠죠? 물론, 이런 답이라면 글을 쓰시지도 않았겠지만...

내일 오전에 회의 있는데...
해당 건을 터트릴까 말까 고민중이라...

1안 - 몰입도향상을 통한 시너지(긍정적인 효과: 재무와 밀접한 관련있는)를 인정하고 shared value와 조직문화와 연계하는 상황을 인정하고 박수쳐주는 분위기 유도
2안 - 일회성 연례행사와도 같은 분위기와 함께, 진단-개선과제도출-개선과제수행결과에 따른 모니터링 포함 일련의 과정들이 리더들에게 주기적으로 공식화하여 보고화되지 않는 부분을 강하게 어필하고 관리 체계의 개선을 요청
3안 - 내부 고객들의 자료를 취합하여, 특정과제의 성공여부의 통계나, 실효성에 근거한 전략과제의 우선순위화를 위한 input으로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

뭐...이러든 저러든 회사에서야 "저놈 자식 또 시작하는구만 뭔 놈의 불만이 저리많냐 노조위원장 해라 해"라고 마음속으로 또 생각들 하시겠지만

저야 잘 모르지만, 하나같이 조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거 같은 제안들 같은데요? 제 생각으로는, 조직원들이 조직이라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기보다는, 그 조직에 이입할 동기가 없어서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구성원들이 동기를 느낄만한 어떤 조직이 된다면, 그 자체로 조직의 효율이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의미에서 리더들이 할 일이 더 늘어날테긴 하겠습니다만~

우리회사에서는 리더로서의 역할실천이 매년 KPI정성평가 고정항목이라...
결국 그게 다 MBO의 한 부류지만, 그 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주된 관심사니까 결국 언제하든 무조건 하긴 해야 하는거죠...
그게 회사의 이슈와 맞물려서 돌아가는 상황이니 좀 더 담당자의 책임감을 묻고, 프로세스의 개선을 해보면 어떻겠는가하는 취지로 이야기하고자 하는거고,
뭐 본심은 니들보다 내가 더 잘났다고 하고싶은거 뿐인거고

자의식을 강하게 느끼면서, 그것을 발전적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을 향상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