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글을 읽으니까 수준 이하긴 하더군요. 그 분은 좀 이상해요.

김상수의 글이 문제인것은 그 글이 수준 이하인것도 있지만 더 큰문제는 그것이 반 MB진영을 자처하는 대중들 일부의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현재는 일부의 문제이겠지만 과연 이후에도 일부의 문제일지는 단지 김상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있는거겠죠

ㅎㄷㅎㄷ 날카로우시다능

좋은 지적이십니다.
이명박이 요정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만, 조커는 조커였다는 생각이 =ㅅ=
(물론, 이게 다 이명박 탓이다 라고 하면 좀 비겁한 것일지도;;)

반민주에 맞서 싸우는 것도 좋고, 거기에 진영 논리가 상당히 예리한 무기임은 분명한데
초식 한 번 잘못쓰면 자기도 상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어요.

데스크에서도 글이 좀 이상하다 싶은 느낌 받았을텐데... 프레시안이야 인터넷 매체이고 자주 기고하던데라서 그런다 치더라도 한겨레, 미디어오늘은 왜 받아줬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저는 그게 단지 데스크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인데 사실 우려스러운건 바로 그 점이죠.
그나 저나 올만이네요

깊이 동감합니다.

올만에 뵙네요

본문 내용 잘 읽었습니다. 단지 펑크락 부분만 좀 아는척을 해보자면..

펑크락이 어떤 애튀튜드나 DIY정신, 정치참여 촉구 등등의 비음악적 요소를 제외하고 봐도 허접한 음악은 아닙니다;
일단 뉴웨이브, 포스트펑크라는 장르에 영향을 주고 상호작용했기 때문에 빈약한 담론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볼 수는 없고..
포스트펑크만 해도 주류음악만 아니었을뿐 예술적으로 큰 성과를 이뤄냈구요.

그리고 음악성을 봐도 직관적이고 명료한 부분은 타장르와 비교시 펑크락 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펑크락을 정의할때 단순한 연주와 쉬운 멜로디라는 요소가 빠지지는 않겠습니다만 사실 이건 불완전한 정의라고 보네요.
초기 펑크스타일이나 팝펑크를 정의할때 대체로 들어맞는 경우인데
펑크의 각종 하위장르를 아울러서 보거나 혹은 좀 더 넓은 의미에서 봤을때 안그런 경우도 많으니..

음악에서 단순하고 쉬운걸 열등한 것으로 봐야하는가가 요즘 제가 궁금한 부분인데..
일단 펑크락이라는 장르에 단순한 면이 있다고 해도 그 결론이 바로 저차원적이다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보네요..

펑크가 열등한 장르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구요.. 제가 열렬한 펑크음악 팬인데 그럴리가요. 단지 펑크를 쟝르로만 한정지을때
펑크라는 음악이 가지는 다양한 확장성이 축소되어진다는 의미로 쓴거죠. 그리고 본문은 펑크록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펑크의 태동과 관련해서 조금 단순하게 축약해서 언급한거 뿐입니다.

근데 장르로서의 펑크락이라고 쓰셔서.. 그게 무엇을 뜻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편견갖는 분들이 생길까봐 전 그냥 보충설명의 의도로..

쟝르로써의 펑크락은 이처럼 빈약한 담론밖에는 만들내지 못하는 허접한 음악일 뿐입니다. 이 부분만 보면 장르로서의 펑크락이라는게 음악적인 부분도 포함한 맥락으로 읽었거든요. 노파심에 그냥 주저리주저리.. 괜히 아는척 해서; 죄송합니다..
펑크락은 언제까지나 예시였고 본문과 관련이 없다는 말씀 맞습니다.

언짢았을리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쟝르로써의 펑크라는건 펑크라는 음악을 단지 쟝르의 틀안에서만 이야기한다면 오히려 펑크라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요소를 축소시키고 펑그라는 음악이 가지는 음악적 사회적 담론의 확장성이 줄어들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제가 너무 단순화해서 글을 쓰는 바람에 오해의 여지가 생긴건 아닌지 죄송하네요

아항 그렇군요. ㅎ 다시보니 제가 사소한 부분에만 집중해서 본거라... 아닙니다. ㅎ

이 정명훈건은 글쎄요. 몇 년 전 국립오페라단 합창단 전원이 해고된적있었는데 이때 정명훈씨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이때 생긴 감정의 앙금이 지금 불거져나오는거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터는건 저도 문제가 많다는데엔 공감합니다. 저들과 똑같이 놀아서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것 누구나 다 알터인데 참으로 지난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