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혜누나가 되면 저 미처버릴지도 몰라여.ㄷㄷㄷ

전 근혜언니에게 한 표 던질랍니다 ㅎㅎ

이글 위험하빈다.

며칠후 나경원이 서울 시장이 되면 이 글이 별로 위험하게 안보이실겁니다.

검찰이 노리는 글이라는 뜻이빈다.

어떻게 사는게 바르게 사는 삶인지 조금도 성찰이 없는 사회와 나 자신을 꼬집는 글이 위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저도 반성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냥 TFTT의 취지에서 적어봤습니다.
루리웹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보다 더한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이니까요.

한편의 산뜻한 칼럼을 읽는 기분이네요. 현자이심

참 그냥 잘사는데도 어떻게 안어울리는데 잘살지 그렇게 의심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일견 타당한 지적도 있고 귀기울여 들을만한 이야기도 있지만... 두 사회가 가진 문제점만 보고 그 차이를 너무 과소평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근혜가 여전히 유력한 후보이지만 또 그 상대편에서는 다양한 대안들을 준비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그 과장의 하나구요. 또 우리 사회 많은 부분들이 천민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한 쪽에서는 대안을 이야기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부분은 북한이 가지지 못한 것이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 사회가 그쪽과 같은 수준이라고 정말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공화국은 아니어도 실질적인 공화국이요, 민주주의 국가는 맞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전에 그들을 깔볼 정도로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좀 갸우뚱 하다는거죠. 사회와 체제라면 분명 우리가 우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신적인 건강함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북에 비해 우리는 우월합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승만 때 일어섰고, 박정희와 맞섰으며, 전두환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월합니다. 압제자와 싸운 경력 때문에요.

대한민국은 공화국이 아니어도 민주주의 국가는 맞죠, 말씀하신대로 거저 그것을 얻은게 아니고

아 그리고 50보 100보라고 하셨는데, 논지를 너무 단순화시키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근혜 저거 정치인도 아니다. 라고 글 써도, 박정희 쓰레기 군인이다 비판해도 여기는 아무렇지 않습니다만,

과연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 비판을 해도 무사할지는,,,,,

그 자유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선인들이 싸워 얻은 것입니다.

체제와 사회는 분명 우리가 훨씬 우월합니다, 하지만 한 개인 한 개인의 정신적 건강함에서라면 또 이야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극단적인 경쟁을 강요하는 우리와 달리 그래도 그들은 같이, 서로, 함께 해보자 이겨내자, 도와가자 그런 마음가짐등은 많은거 같더라고요, 한 개인이 집이 두채라는 것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는 집은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겨울날 집에 찾아온 문상객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은 당연히 이웃집에서 공간을 협조합니다,

우리 사회가 완벽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구성원 문제 많습니다.

단 하나는 왕자파스님이나 저나 남한사회에서 살아오면서 그 구성원들의 문제점을 잘 아는 반면, 북한사회 구성원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많은듯 해서,,,,

북한 사람 모두 뿔 달린 빨갱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들 모두 천사도 아닙니다.

우리처럼 찌질하고, 우리처럼 욕심 많고, 우리처럼 인간적인 약점 모두를 가지고 있는,,,,,낭만적 접근 또한 무척 위험한 부분일테죠.

네 낭만적 접근 정말 위험하죠, 하지만 우리처럼 극단적인 천민자본주의 사회에 찌든 사람들만큼 건강치 못한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가끔은 듭니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들 스스로 한번도 그렇게 자신을 불러본 적 없고 그렇게 불리우는 것 싫어하고, 조선땅은 우리의 행정, 사법력이 미쳐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적도 없으며 미수복지역도 아니죠, 북한은 영어로 치면 north republic of korea와 같은 말이죠, 이름부터 제대로 알고 또 불러줘야겠죠. 북에 대해서 그래도 유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마저도 북한, 북한 하시는데 잘 이해가 안갑니다

같은 의미로 남조선이란 나라도 없었습니다. 최소 그들 정부가 우리 정부의 정식 명칭을 불러준다면 저도 북조선이라 부르겠습니다.

정부끼리는 그렇게 불러도 우리는 우리대로 조선이라고 부르고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게 어떨까요? 일단 정부와 민간인을 떠나 우리가 좀 나은 모습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거 같구요, 그리고 조선이 북한보단 덜 생뚱맞은 단어겠죠, 역사에서 조선과 고조선의 정통성을 대한민국도 인정하고 어른들 중에 조선, 조선사람 하시는 분도 있고 실제 조선인이라는 정체성 가지고 산 분들이 전부 돌아가신거 아니죠, 해방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셨을까요? 차라리 일본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을 망정, 그리고 해방이후도 단정수립이전까진 과도적 시기에 남조선이라 스스로 불러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라이름에 한정하지 말고 이야기를 해보면 한글, 한식, 한복, 한국어라는 말보다는 조선글, 조선식, 조선복, 조선어라는게 더 맞는 말이겠죠,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만들어진 것들이 아니고 모든 민족공동체가 공유하는 것들이니, 실제 재일,재중 교포들은 왜 한국어,한글이라고 하냐고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3,1절 노래는 좀 기가 막힌거 같기도 해요, 우리가 언제 대한독립만세를 외쳣나요 조선독립만세를 외치지 않았나요? 10월 9일 한글날이 언젠가는 조선글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韓 이라는 접두사로 시작되는 모든 용어는 저는 한시적이고 수명이 정해진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이란 과제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북한하고 비교는 아니죠 북한은 비판 한마리도 하면 바로 잡아가는데 그런거 없죠
남한은

"그들의 집에는 김씨부자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속에 스펙, 명품, 부동산 ,외제차, 학벌, 아파트 평수 이런 우상이 있고 우상의 초상화가 있는거 같은데.." 파스님의 체제를 넘어선 너무나 인간적인 열린 사고방식에 깊은 감명 받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자 바라는 바에 대해서도 이념의 노예로 빠져들어 내편아님 적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민주주의 국가체제가 다른 사회체제보다 우월하다는 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보편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존중하고 국가가 보장해준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남을 해치거나 민주체제를 전복할려는 의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하고 다른 생각이라서 위험한 발상이라고 스스로 흑백논리에 갖혀 자기검열에 빠져든 순간 민주주의의 가치는 사라진다고 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하고 추천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