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따져보고 따져볼수록 집현전도 아니고 세종이 거의 혼자 만들었다고 하죠.

영향이야 받았겠죠. 완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는 것이니. 하지만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세종이 혼자 만든게 아니다'라고 까지 나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문명의 핵심인 문자는 정말 한 사람이 단시일내에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의 지배하에서 배워오고 축적된 , 당시로선 첨단의 학문이 없었다면 아무리 똑똑한 군주가 있었다고 해도 그렇게 우수한 문자가 나왔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북한에서도 한글은 한글 아니었어요?

조선글입니다, 한식, 한복, 한글, 한국어 다 한시적인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쓰거든요, 재중, 재일, 이북 모두 조선으로 시작하는 접두사로 민족의 유산과 문화를 이야기하죠.

재일은 아닙니다만,, 요즘 들어 조선, 한 병기입니다.

조총련 & 민단의 힘겨루기 양상은 있겠지만요.

민단은 좀;;;;;;

그리고 한글은 한국 글이 아니라 '크다'라는 의미로 쓰인거 아닌가요? @_@

원나라 이야기해서 그런데 우리가 과연 미국에 상당히 종속된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미국문명과 인프라의 핵심에 접근해서 내실 있고 밀도 있게 배워오는지 궁금하네요, 원은 분명 아낌 없이 줬고 우리가 많이 배워왔죠.

빨아먹은 것에 비하면 그다지 많이 준 것도 없다고봐요.

결정적으로 쿠빌라이에게 줄 잘 선 것이 부마국으로,,,,

원시적인 파스파 문자와 한글을 비교면 한글의 굴욕이죠.

미, 일보단 양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봤자 공녀 뽑아간 몽골놈.

더한 놈 있다고 착취가 착취가 아닌건 아니죠.

근데 이 한글의 외래전래설은 근거가 좀 약해서요 근거로 드신 요동에 유배가있던 음운학자 황찬의 조언을 통한 영향력은 시기가 맞지 않고 사실상 다만들어진 상황에서 이런 글자를 만들었는데 어떤가요? 라고 물어본 수준입니다 뮈 일국사 중심의 사관은 저도 반대하지만 한글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세종시기의 또 업적인 단독역법 칠정산 내외편은 서문에 이슬람역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나오죠 그리고 두번째로 오래된 천문석각인 천상열차분야지도도 보면 당시 주변국 천문학 영향이 보이지만 우리시스템 반영이 많습니다 과소하는것도 문제지만 과대하는것보 문제죠 거론하신 성리학

말씀하신 칠정산과 천상열차 분야지도도 원의 영향이라는 맥락에서........

원의 영향을 과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초의 기록이지만 고려시대 천문학우 바탕이 됐죠 그건 송위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고 원의 천문학 자체가 이슬람을 토대로 성립한거라서 우리랑 약간다르죠 최근 학계에서 원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실물로 볼 수있는 가장 오래된 완벽한 문서가 그 시대라서 그렇습니다 원의 법률시스템이나 문화체계는 계승된것보다 사장된게 많죠 실례로 경국대전은 대명율을 기반ㅇ로 원의 형율을 부합한깃이죠 동아시아 체제는 일방의 영향이란 거위 존재하지 않습니다 송대 많은 복각본들은 고려본이라고 불린것들도 많거든요

노풍님 댓글 기대하며 댓글들 읽고 있었는데 역시나!!

역시 그 시절을 사신 분의 의견이라 틀리네요. +_+

통일신라 이후로 거의 2천여년을 중국의 영향에 있었죠.
당이니 원이니 명이니 청이니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원나라가 호혜와 자비를 베풀어서 해준게 많을까요? 원황실 자체가 조금은 개방적인 풍속이 있었으니 그랬겠죠. 그런 문화적인 영향만큼이나 고려 후반기는 거의 속국이나 다름 없었죠.

지금 우리나라의 법이나 공적 체계나 시스템이 일본의 것을 많이 계수하고 있다고 해서, 일제강점기 36년이 일본이 아낌없이 퍼준 시기라고 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청나라는 청국장 주어서 너무 감사;;;;;;

뭐 한글이란 말은 주시경 선생이 만든거니 써도 문제없죠 ㅎ
파스님이 말씀하시는 일국사중심의 역사교육은 문제라고 보지만 근거나 이유는 공감이 안되네욤 밖이라서 좀 디테일한 이야기를 못하는게 아쉬울뿐

그죠? 한글의 한은 '한국'이라는 말이 아니라, '크다'라는 뜻의 우리말이라고 알고 있는데 ㅎ

교과서에서 배우긴,, 크다. 아름답다, 하나,,, 라는 한에서 주시경 선생이 따오셨다는데,,,

대한제국의 명칭에서 영향이 살짝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러가지 의미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중의적인 뜻이 아닐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한글'이라는 명사 자체가 한자어가 아니라 순수 한글인데... 한글의 '한'을 '韓'으로 표기한다는게 모순적이긴 하죠.

그래도.. 기본 뜻은 '크다'라는 뜻이지만 중의적으로 한민족의 문자 뭐 이런 의미도 내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

이건좀 무리수죠.

한글은 세종이 직접 만든게 맞습니다. 누가 왕에게 시켜서 만들었을리도 없고, 이후에 세종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의미로 만들었다"라고 강변하기도 합니다. 하다못해 훈민정음에도 쓰여있지요. 왜 이런식으로 문자를 만들었는가에 대한 설까지 철학과 결부시켜서 직접 설명을 했는데 그걸 싹 다 무시하고 "남의 것을 가져왔다"라는건 무리수.

파스파 문자랑 유사한건 "자음 몇개가 유사하게 생겼다"라는 설에 불과한데, 정작 중요한 모음은 독창적이지요. 결정적으로, 한글이 창제되었을때 원나라는 있지도 않았고, 원나라 멸망과 함께 파스파 문제는 없어진지 오래였습니다. 대략 한글창제 100년전에 없어졌군요.


민중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런 무리수를 던질때가 종종 있는데요, 인물보다는 민중과 당시 시대상황이 중요하다는 식의 역사론. 맞을때도 있지만 틀릴때도 많아요. 특히나 세종이나 나폴레옹같은 천재적 인물에 의한 변혁을 무리해서 무시하다보면 이런 무리수가 나온다고 봅니다. 역사는 소수의 천재에 의해서 발전될때도 많아요. 한글이 그 대표적인 예시겠지요.

파스파 문자와의 영향관계를 최초로 밝힌 Gari Ledyard 컬럼비아 교수가 논문에 이렇게 썼대요.

"...but it should be clear to any reader that in the total picture, that [Phagspa script's] role was quite limited ... Nothing would disturb me more, after this study is published, than to discover in a work on the history of writing a statement like the following: "According to recent investigations, the Korean alphabet was derived from the Mongol 'phags-pa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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