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호모폴리티쿠스인 본능도 있구
죄수의 딜레마에 의해, 나만 당을 짓지 않으면, 다른 패거리한테 당하기 쉬우니까
국수주의고, 편견이구, 패거리문화구, 왕따구 생기는거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방인으로 오래 살면서 민족주의는 많이 희석된거 같은데
언젠가 울나라 돌아가서 주류(헠!)라고 느끼면 다시 생길지도 모르겠네여. 정치성향이 바뀔지도 모르겠구여
사족인데, 님글중에 좋지 못한 기후가 왜곡된 사회와 적어도 동격이거나 더 중요한 요인이네여
심지어 비씨 사시는분이 그렇게 느끼시니 ㅋㅋㅋ
북가주교포는 어떻겠습니까? ㅋㅋㅋ
김거울12-04-06 08:07
206.♡.♡.144
ㅋㅋ 예리하시군요. 제가 그런거에 무지 까다롭습니다. 특히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이 적으니까 더 따지게 되었어요. 제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공부하는 것도 가면서 좀 이리 저리 구경하고 가서 또 구경하고 오면서도 또 구경하고 이런 재미로,,, 쿨럭;;
너무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곳. 날씨와 주변 경관이 모두 좋은 곳(줄여서 술빨 나는 곳 -_-)에서 사는게 작으면서도 큰 제 꿈입니다. 밴쿠버 여름은 여기에 딱 맞는데 겨울이 좀 그래요. 지금이야 좋은 날씨가 다시 돌아왔지만 가을부터 초봄까지 비가 오니까 -_-;; ㅋㅋ 북가주에 사시는 무명님께는 배부른 투정이졐ㅋㅋ
다만 그곳은 스포츠 관중에 있어서만큼은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입지조건이잖아요. 그건 많이 부럽습니다.
▦비맞인제비12-04-06 11:51
163.♡.♡.69
북가주교포만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재미지당~
앙겔루스노부스12-04-06 13:05
219.♡.♡.57
진짜로 국적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명박이 당선되면 이민간다는 분들 꽤 많이 봤는데... 이명박 정권이 되어 이민이 크게 늘은거 같지는 않은...--
'현실' 이라는 개념에 제가 우호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어떠한 모습을 정당화할 때 이용하는 논법이 항상
"어쩔수 없다"
라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이죠. 어쩔수 없지 않다는건 아니에요. 제게 만약 한국이란 국가가 사라지면 저 자신 엄청 곤란할 테니까. 그러나, 어쩔수 없으니까 이것을 부정하지 마라, 라는 논법의 출발점으로서 소위 "현실" 이란게 악용되는게 우스운거죠. 따지고 보면 그게 그렇게 절대적인 현실도 아닌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리고, 이렇게 "타락한 정신" 은 쉽게 다른 경우에서도 자신의 부조리를 어쩔수 없다, 라며 은폐해버리곤 하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