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역사떡밥] 히틀러와 스탈린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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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서]Xenophon 12-01-07 21:49 211.♡.♡.94 첫째 둘째야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니 패스하고 일본같은 경우는 할힌골 전투때 개발려서 사실상 이후 전략이 수세적 공세방향으로 바껴서 그렇습니다 지금은 일본쪽 연구에서 우리가 캐발린게 아니라 소련넘들도 많이 죽었음! 이라고 외치고 일부 수용을 하는 방향이지만 당시 관동군은 패닉 상태에 빠졌었죠 결국 더 이상의 확장정책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이 지역을 요새로 떡칠하기로 맘먹고 중소규모의 요새체제로 방어적 공세로 바꿉니다 그래서 극동군이 옮겨갈때도 그냥 멍~하니 보고 있었고 거기다 그 시기는 이미 중일전쟁으로 인해 관동군의 핵심 부대는 죄다 대륙으로 흡수된 상황이여서 돌릴 여력도 없었습니다 있다고 해도 지멋대로 죽인 장작림의 동삼성 부대와 사이가 안들호로 가있어서 내부 치안에도 버거운 상황이었죠 이 핵심 부대인 관동군은 결국 종전까지 대륙에 묶여서 아무런 전황에 쓸모없이 나중에 퇴각하기 바쁜 상황 좀 웃기지만 관동군은 대본영에서 떨어져 나가 거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여서 전쟁 중기에 병력을 보내라고 해도 배째고 뭉겠던 넘들이라서 -_) 거의 독자적인 하나의 개별체로 움직였었죠 첫째 둘째야 워낙 잘 알려진 이야기니 패스하고 일본같은 경우는 할힌골 전투때 개발려서 사실상 이후 전략이 수세적 공세방향으로 바껴서 그렇습니다 지금은 일본쪽 연구에서 우리가 캐발린게 아니라 소련넘들도 많이 죽었음! 이라고 외치고 일부 수용을 하는 방향이지만 당시 관동군은 패닉 상태에 빠졌었죠 결국 더 이상의 확장정책은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이 지역을 요새로 떡칠하기로 맘먹고 중소규모의 요새체제로 방어적 공세로 바꿉니다 그래서 극동군이 옮겨갈때도 그냥 멍~하니 보고 있었고 거기다 그 시기는 이미 중일전쟁으로 인해 관동군의 핵심 부대는 죄다 대륙으로 흡수된 상황이여서 돌릴 여력도 없었습니다 있다고 해도 지멋대로 죽인 장작림의 동삼성 부대와 사이가 안들호로 가있어서 내부 치안에도 버거운 상황이었죠 이 핵심 부대인 관동군은 결국 종전까지 대륙에 묶여서 아무런 전황에 쓸모없이 나중에 퇴각하기 바쁜 상황 좀 웃기지만 관동군은 대본영에서 떨어져 나가 거의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여서 전쟁 중기에 병력을 보내라고 해도 배째고 뭉겠던 넘들이라서 -_) 거의 독자적인 하나의 개별체로 움직였었죠



punkrocker 12-01-07 22:02 119.♡.♡.132 노몬한전투때 일본이 일방적으로 발린것은 아니라고..주코프의 탱크위주의 전술에도 상당한 무리수가 뒤따른 전술이었다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말씀대로 이 노몬한(할힌골)전투때문에 일본이 독일과 같이 협공할 생각을 못했던게 크긴 했을겁니다. 중일전쟁건도 있었고. 그러나 만약 훨씬 버거운 상대인 미국과의 전쟁보다는 독일과의 소련협공을 선택했다면 전쟁의 향배는 완전히 달라졌을건 분명해보이더군요. 노몬한전투때 일본이 일방적으로 발린것은 아니라고..주코프의 탱크위주의 전술에도 상당한 무리수가 뒤따른 전술이었다고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말씀대로 이 노몬한(할힌골)전투때문에 일본이 독일과 같이 협공할 생각을 못했던게 크긴 했을겁니다. 중일전쟁건도 있었고. 그러나 만약 훨씬 버거운 상대인 미국과의 전쟁보다는 독일과의 소련협공을 선택했다면 전쟁의 향배는 완전히 달라졌을건 분명해보이더군요.



[탱&서]Xenophon 12-01-07 22:11 211.♡.♡.94 근데 당시 상황이 중요하죠 피해규모가 서로 엇비슷해도 소련군부는 확실한 공지합동전략을 통한 승리로 인식했고 일본은 처절한 패배로 인한 대소련책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깐요 당시 일본쪽 보고서를 보면 우리 이 상태로 가면 소련하곤 1대1 절대 안된다 였습니다 결국 전략수정을 하게 만들었고요 그리고 삼국동맹으로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자동 선전포고가 발생했지만 일본은 소련과 전쟁해서 얻을게 없었습니다 소련이 오히려 부동항을 위해 내려오고 싶어했지만 이미 30년에 중후반에 동삼성에 대한 지배권을 물리고 퇴각하고 있었고 일본은 만주국의 안정을 보장받는 선에서 더 이상 진행하고 싶지 않아서 서로간의 윈윈으로 가고 있던 모습이죠 (할힌골 전투 자체가 대본영의 의도가 아니라 관동군의 독자적인 상황판단으로 저질러졌기에 본토 사령부는 진행 자체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을 지원한다고 전쟁을 해도 소련은 연해주는 일시적으로 잃을뿐 더 이상 잃을것도 없던 상황이라서 크게 독일에게 도움되는건 아니었을껍니다 오히려 소련은 중국에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에 압박을 해서 일본이 대륙에서 더 빨리 ㅤㅉㅗㅈ겨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죠 일본의 동북 진출은 전략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건 아니었죠 스탈린이 동북지역에서 뺀 병력규모도 군단급이었고 이동시간이 걸려 한참 뒤에 투입되었죠 일종의 시간벌기로 인한 투입이었는데 고작 2개군단이었습니다 아직도 1개 군단은 남아있었고 일본과 전쟁을 한다면 지연작전을 했겠죠 그리고 오히려 독일전선보다 더 잘먹혔을꺼고요 근데 당시 상황이 중요하죠 피해규모가 서로 엇비슷해도 소련군부는 확실한 공지합동전략을 통한 승리로 인식했고 일본은 처절한 패배로 인한 대소련책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깐요 당시 일본쪽 보고서를 보면 우리 이 상태로 가면 소련하곤 1대1 절대 안된다 였습니다 결국 전략수정을 하게 만들었고요 그리고 삼국동맹으로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자동 선전포고가 발생했지만 일본은 소련과 전쟁해서 얻을게 없었습니다 소련이 오히려 부동항을 위해 내려오고 싶어했지만 이미 30년에 중후반에 동삼성에 대한 지배권을 물리고 퇴각하고 있었고 일본은 만주국의 안정을 보장받는 선에서 더 이상 진행하고 싶지 않아서 서로간의 윈윈으로 가고 있던 모습이죠 (할힌골 전투 자체가 대본영의 의도가 아니라 관동군의 독자적인 상황판단으로 저질러졌기에 본토 사령부는 진행 자체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을 지원한다고 전쟁을 해도 소련은 연해주는 일시적으로 잃을뿐 더 이상 잃을것도 없던 상황이라서 크게 독일에게 도움되는건 아니었을껍니다 오히려 소련은 중국에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에 압박을 해서 일본이 대륙에서 더 빨리 ㅤㅉㅗㅈ겨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죠 일본의 동북 진출은 전략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건 아니었죠 스탈린이 동북지역에서 뺀 병력규모도 군단급이었고 이동시간이 걸려 한참 뒤에 투입되었죠 일종의 시간벌기로 인한 투입이었는데 고작 2개군단이었습니다 아직도 1개 군단은 남아있었고 일본과 전쟁을 한다면 지연작전을 했겠죠 그리고 오히려 독일전선보다 더 잘먹혔을꺼고요



punkrocker 12-01-07 22:23 119.♡.♡.132 모스크바전투에 투입된 시베리아부대의 규모는 정확히 얼마였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수도방위를 맡았던 주력부대가 급하게 조직된 오합지졸이었던 반면에 시베리아부태는 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었다고하더군요. 더불어 방한장비도 잘 갖추어진 부대였고. 물론 숫자로는 큰 규모는 아니었을지언정 41년 10월과 11월 언제어느때 모스크바가 적의 수중으로 떨어질지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에 모스크바를 구한건 사실상 시베라이부대였다고..이 책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동북진출이 전략적으로 큰 가치는 지니지 않았더라도 전면전이 아닌 관동군일부정도만 합동작전을 펼쳤다면 전쟁의 양상이 많이 달라졌을거란거죠. 모스크바전투에 투입된 시베리아부대의 규모는 정확히 얼마였는지 모르겠는데 당시 수도방위를 맡았던 주력부대가 급하게 조직된 오합지졸이었던 반면에 시베리아부태는 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은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었다고하더군요. 더불어 방한장비도 잘 갖추어진 부대였고. 물론 숫자로는 큰 규모는 아니었을지언정 41년 10월과 11월 언제어느때 모스크바가 적의 수중으로 떨어질지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에 모스크바를 구한건 사실상 시베라이부대였다고..이 책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동북진출이 전략적으로 큰 가치는 지니지 않았더라도 전면전이 아닌 관동군일부정도만 합동작전을 펼쳤다면 전쟁의 양상이 많이 달라졌을거란거죠.



[탱&서]Xenophon 12-01-07 22:32 211.♡.♡.94 당연 동북지역 부대는 항사 혹한을 보내니 완벽한 방한장비를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완편부대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 이전에 대독전으로 인해 계속 차출당하고 있었고 사실상 수도인근까지 오게되자 아예 군단급으로 ㅤㅃㅒㅤ간거죠 스탈린이 소심한면이 있지만 관동군이 와도 그 군단을 ㅤㅃㅒㅆ을껍니다 오히려 시베리아 지역은 쓸모있는 지역이 한정적이고 일본이 노린 연해주 몽골라인을 줘도 이후 중국,미국까지 되는 3개전선을 유지해야 했기에 손해가 막심했죠 땅을 주고 시간을 번다라는 타이밍인데 오히려 독일보단 일본에게 적절했습니다 관동군이 대단한 규모로 당시 동삼성에 있었다지만 핵심 완편부대는 대륙에서 전쟁중이었고 일부 부대는 동남아로 차출당해서 거의 종이로만 있는 부대에 가까웠습니다 공격해도 화기나 병력이 부족해서 화끈하게 밀어붙이지 못했을꺼고요 더군다나 관동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전력은 죄다 대륙이나 미국전선에 차출됐기에 구닥다리 밖에 없어서 일본이 2차대전때 행했던 전략적 폭격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의 힘을 과대평가한거고 군부가 아무리 멍청해도 3개 전선에 대규모 전력을 쏟아 부을 일도 없었죠 오히려 일본은 독일때문에 소련과 자동 선전포고 상황이 되자 친소파인 도고 시게노리를 통해 단독강화같은 형태로 소련과 협상하려고 했습니다 소련도 긍정적으로 밀땅중이었고요 종전이 되는 순간에도 친미파가 아닌 친소파인 도고 시게노리가 외상으로 있었던 이유가 마지막까지 소련의 남진을 막기위해 외교라인을 가동했던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희망적이었죠 일본이 소련과 전쟁을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략 전술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죠 독일에게도 일본에게도 이득이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당연 동북지역 부대는 항사 혹한을 보내니 완벽한 방한장비를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완편부대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 이전에 대독전으로 인해 계속 차출당하고 있었고 사실상 수도인근까지 오게되자 아예 군단급으로 ㅤㅃㅒㅤ간거죠 스탈린이 소심한면이 있지만 관동군이 와도 그 군단을 ㅤㅃㅒㅆ을껍니다 오히려 시베리아 지역은 쓸모있는 지역이 한정적이고 일본이 노린 연해주 몽골라인을 줘도 이후 중국,미국까지 되는 3개전선을 유지해야 했기에 손해가 막심했죠 땅을 주고 시간을 번다라는 타이밍인데 오히려 독일보단 일본에게 적절했습니다 관동군이 대단한 규모로 당시 동삼성에 있었다지만 핵심 완편부대는 대륙에서 전쟁중이었고 일부 부대는 동남아로 차출당해서 거의 종이로만 있는 부대에 가까웠습니다 공격해도 화기나 병력이 부족해서 화끈하게 밀어붙이지 못했을꺼고요 더군다나 관동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전력은 죄다 대륙이나 미국전선에 차출됐기에 구닥다리 밖에 없어서 일본이 2차대전때 행했던 전략적 폭격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의 힘을 과대평가한거고 군부가 아무리 멍청해도 3개 전선에 대규모 전력을 쏟아 부을 일도 없었죠 오히려 일본은 독일때문에 소련과 자동 선전포고 상황이 되자 친소파인 도고 시게노리를 통해 단독강화같은 형태로 소련과 협상하려고 했습니다 소련도 긍정적으로 밀땅중이었고요 종전이 되는 순간에도 친미파가 아닌 친소파인 도고 시게노리가 외상으로 있었던 이유가 마지막까지 소련의 남진을 막기위해 외교라인을 가동했던게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희망적이었죠 일본이 소련과 전쟁을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략 전술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죠 독일에게도 일본에게도 이득이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punkrocker 12-01-07 22:43 119.♡.♡.132 그러니까 일본의 패착이란거죠. 독일과 일본이 2차대전에서 승리하려면 일단 소련을 붕괴시켜야 했습니다. 모스크바전투때 일본과 같이 발을 맞췄다면 소련은 비록 다소 시간이 걸렸을지라도 붕괴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랬다면 독일은 동부전선에서 이룩한 승리를 바탕으로 영미와 유리한 상황에서 강화협상들을 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영국까지 먹던가 했을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었으니까요. 중국찝적거리느라 미국한테 덤비느라 엄한데 국력을 낭비하다 골로간 셈. 그 결과로 조선이 해방되긴 했지만서도..-_- 그러니까 일본의 패착이란거죠. 독일과 일본이 2차대전에서 승리하려면 일단 소련을 붕괴시켜야 했습니다. 모스크바전투때 일본과 같이 발을 맞췄다면 소련은 비록 다소 시간이 걸렸을지라도 붕괴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랬다면 독일은 동부전선에서 이룩한 승리를 바탕으로 영미와 유리한 상황에서 강화협상들을 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영국까지 먹던가 했을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었으니까요. 중국찝적거리느라 미국한테 덤비느라 엄한데 국력을 낭비하다 골로간 셈. 그 결과로 조선이 해방되긴 했지만서도..-_-



[탱&서]Xenophon 12-01-07 22:48 211.♡.♡.94 전 그게 해봤자 오히려 일본의 패망을 앞당기는 자충수기에 일본이 선택할리 없었다고 하는겁니담;;; 그래서 일본 정부도 결사적으로 소련전선을 막으려고 한거고요 이미 미국과 전쟁하는 순간 끝이었지만 아마 소련과 했다면 일본이 오히려 더 빨리 무너져서 미군이 유럽전선에 가열찬 몰빵으로 지금 동유럽 지역까지 진출했을껍니다.... 소련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나라도 아니고 시베리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병력중요도로 따지면 유럽, 흑해, 다음순이었는데요 병력 배치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질도 그렇고요...다만 독소전때는 이미 정규병은 다 날라가고 그나마 기존의 정규병은 시베리아 군단밖에 없으니 그렇게 된거고요 일본이 독일을 도울겸 소련을 붕괴시킨다고 소련전선까지 했으면 중국대륙과 전선은 국경선으로 더욱 확장되고 계속해서 위축되고 미드웨이로 인해 전선유지가 안되는 상황에서 또 그 만한 규모의 병력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과연 전선에 진척이 있을까요 -_);; 그나마 중국전선은 선과 점의 형태로 수십만을 ㅤㄸㅒㅤ려박아도 종전까지 계속 막장으로 굴러갔는데요 일본의 소련과 전쟁을 안한건 그나마 전쟁을 45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죠 전 그게 해봤자 오히려 일본의 패망을 앞당기는 자충수기에 일본이 선택할리 없었다고 하는겁니담;;; 그래서 일본 정부도 결사적으로 소련전선을 막으려고 한거고요 이미 미국과 전쟁하는 순간 끝이었지만 아마 소련과 했다면 일본이 오히려 더 빨리 무너져서 미군이 유럽전선에 가열찬 몰빵으로 지금 동유럽 지역까지 진출했을껍니다.... 소련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나라도 아니고 시베리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병력중요도로 따지면 유럽, 흑해, 다음순이었는데요 병력 배치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질도 그렇고요...다만 독소전때는 이미 정규병은 다 날라가고 그나마 기존의 정규병은 시베리아 군단밖에 없으니 그렇게 된거고요 일본이 독일을 도울겸 소련을 붕괴시킨다고 소련전선까지 했으면 중국대륙과 전선은 국경선으로 더욱 확장되고 계속해서 위축되고 미드웨이로 인해 전선유지가 안되는 상황에서 또 그 만한 규모의 병력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과연 전선에 진척이 있을까요 -_);; 그나마 중국전선은 선과 점의 형태로 수십만을 ㅤㄸㅒㅤ려박아도 종전까지 계속 막장으로 굴러갔는데요 일본의 소련과 전쟁을 안한건 그나마 전쟁을 45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죠



punkrocker 12-01-07 22:54 119.♡.♡.132 시기적으로 모스크바전투가 벌어졌던 1941년은 미국이 참전하던 이전 시기죠. 루즈벨트가 어떻게든 참전하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던 때이긴 했지만 아직은 참전전이었던 상황이죠. 약간 혼동이 있으신듯.. 41년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면 이듬해에 미국이 참전을 선언하기 어려웠을거고 이를 틈타 독일이 유리한 입장에서 영미와 강화조약을 추진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깁니다.^^ 책을 보면 영국과 미국은 어떻게든 소련이 독일과의 전투에서 버텨내기를 바라더군요. 이념적으로는 독일에 동조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자본주의국가가.. 시기적으로 모스크바전투가 벌어졌던 1941년은 미국이 참전하던 이전 시기죠. 루즈벨트가 어떻게든 참전하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던 때이긴 했지만 아직은 참전전이었던 상황이죠. 약간 혼동이 있으신듯.. 41년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면 이듬해에 미국이 참전을 선언하기 어려웠을거고 이를 틈타 독일이 유리한 입장에서 영미와 강화조약을 추진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깁니다.^^ 책을 보면 영국과 미국은 어떻게든 소련이 독일과의 전투에서 버텨내기를 바라더군요. 이념적으로는 독일에 동조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자본주의국가가..



[탱&서]Xenophon 12-01-07 23:07 211.♡.♡.94 독일은 파시즘 국가니 동조할 필요가 없죠 더군다나 계속된 양보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을 히틀러가 거부했으니 -_) 물론 영국 내부에 극소수 친파시즘 정치가들이 있었지만 듣보들이었고 미국은 국내 친독일계 주민들이 호응할까봐 겁먹긴 했지만 파시즘엔 딱히 호감이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고 당시 소련은 유럽전선에서 재정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마지막 보루였죠 바다사자 작전이나 영국본토 항공전이 막 끝나고 미국의 무기대여법으로 지원을 받아 재정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소련이 무조건 버텨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41~42년 사이에 모스크바 공방전이 벌어졌기에 그 사이에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게되죠 그리고 시베리아 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한게 바로 이 방어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반격작전을 할때 주축이 되서 독일군을 밀어낸것이죠(그리고 모스크바 공방전 이후 히틀러는 카프카스쪽으로 눈이 돌아갔으니 소련도 약간의 재정비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소련과 전쟁을 했으면 아마 핵심 공업지대인 우크라이나나 우랄산맥까지 가는데 엄청나게 소모가 됐을껍니다 연해주에서 실어 나르는건 사실상 얼마 되지 않고 스탈린이 미친듯이 시간을 벌면서 공장들을 옮길때 우랄산맥너머로 보냈으니깐요 일본은 2개 군단정도 묶어서 소련의 반격을 지연시키는것 그 이상 밖에 없는데 이미 자기들은 미국과 전쟁을 위해서 병력을 쏟아붓고 하고 있는데 할리가 없죠 일본 입장에선 그 얼어붙은 소련땅떵이를 먹는것보다 남방진출을 통해 천연자원과 석유를 얻는게 훨씬 이득이었으깐요(물론 이 자원들도 제대로 본토로 수송을 못해서 말짱 황이 됐지만) 독일은 파시즘 국가니 동조할 필요가 없죠 더군다나 계속된 양보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을 히틀러가 거부했으니 -_) 물론 영국 내부에 극소수 친파시즘 정치가들이 있었지만 듣보들이었고 미국은 국내 친독일계 주민들이 호응할까봐 겁먹긴 했지만 파시즘엔 딱히 호감이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그리고 당시 소련은 유럽전선에서 재정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마지막 보루였죠 바다사자 작전이나 영국본토 항공전이 막 끝나고 미국의 무기대여법으로 지원을 받아 재정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소련이 무조건 버텨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41~42년 사이에 모스크바 공방전이 벌어졌기에 그 사이에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게되죠 그리고 시베리아 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한게 바로 이 방어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반격작전을 할때 주축이 되서 독일군을 밀어낸것이죠(그리고 모스크바 공방전 이후 히틀러는 카프카스쪽으로 눈이 돌아갔으니 소련도 약간의 재정비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소련과 전쟁을 했으면 아마 핵심 공업지대인 우크라이나나 우랄산맥까지 가는데 엄청나게 소모가 됐을껍니다 연해주에서 실어 나르는건 사실상 얼마 되지 않고 스탈린이 미친듯이 시간을 벌면서 공장들을 옮길때 우랄산맥너머로 보냈으니깐요 일본은 2개 군단정도 묶어서 소련의 반격을 지연시키는것 그 이상 밖에 없는데 이미 자기들은 미국과 전쟁을 위해서 병력을 쏟아붓고 하고 있는데 할리가 없죠 일본 입장에선 그 얼어붙은 소련땅떵이를 먹는것보다 남방진출을 통해 천연자원과 석유를 얻는게 훨씬 이득이었으깐요(물론 이 자원들도 제대로 본토로 수송을 못해서 말짱 황이 됐지만)



punkrocker 12-01-07 23:20 119.♡.♡.132 책을 읽어보면 스탈린의 소비에트체제란게 얼마나 허약한 체제였는지 느끼겠더군요. 만약 히틀러가 구데리안이 말한대로 지체없이 모스크바로 쳐들어가 겨울이 오기전에 점령했다면 당시 모스크바에 체류했던 스탈린도 체포되거나 사망 혹은 행방불명되었을 가능성 농후. 수뇌부와 수도를 상실한 소련의 공중분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컸더군요. 일본은 할힌골전투로 소련의 전력을 너무 과대평가했고 또 겁도없이 잠자는 사자인 미국을 건드려서 결과적으로는 소련을 도와주고 미국참전의 빌미를 제공한 뻘짓을 했죠. 이렇게도 뻘짓, 저렇게도 뻘짓. 일본은 여튼 뻘짓의 연속.-_- 나중에 미국이 원폭을 먼저개발했으니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고 하더라도 영미와 강화조약을 맺지 않았다면 결과적으론 패전했겠지만 그 결과가 지금같진 않았을 거란거죰. 일단 냉전체제라는 역사자체가 없었을테니 말이졈.... 책을 읽어보면 스탈린의 소비에트체제란게 얼마나 허약한 체제였는지 느끼겠더군요. 만약 히틀러가 구데리안이 말한대로 지체없이 모스크바로 쳐들어가 겨울이 오기전에 점령했다면 당시 모스크바에 체류했던 스탈린도 체포되거나 사망 혹은 행방불명되었을 가능성 농후. 수뇌부와 수도를 상실한 소련의 공중분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컸더군요. 일본은 할힌골전투로 소련의 전력을 너무 과대평가했고 또 겁도없이 잠자는 사자인 미국을 건드려서 결과적으로는 소련을 도와주고 미국참전의 빌미를 제공한 뻘짓을 했죠. 이렇게도 뻘짓, 저렇게도 뻘짓. 일본은 여튼 뻘짓의 연속.-_- 나중에 미국이 원폭을 먼저개발했으니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고 하더라도 영미와 강화조약을 맺지 않았다면 결과적으론 패전했겠지만 그 결과가 지금같진 않았을 거란거죰. 일단 냉전체제라는 역사자체가 없었을테니 말이졈....



punkrocker 12-01-08 00:43 119.♡.♡.132 노폰옹 마지막댓글에 약간 보충해보면 일본은 굳이 우랄산맥이나 시베리아너머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는 거죠. 그냥 관동군을 이용해 시베리아군대의 모스크바전투배치정도만 막으면서 극동에서 소모적 국지전정도만 벌여도 서쪽에서 독일군이 알아서 모스크바먹어주시고 우크라이나먹어주시고 해서 소련은 사실상 붕괴되었을거란 거죠. 그런정도 역할만 해주었어도 됐을만큼 독일군의 전력이 막강했습니다. 둘째처럼 공연히 시간지체시키지 않고 한 8,9월쯤 독일 중앙집단군이 모스크바합락시키고 스탈린 잡았다면 내부붕괴로 자멸했을거라는 겁니다. 소비에트체제가 공고하지 못한게 비록 10월혁명을 성공시킨지 상당시간이 흐른 뒤이긴 했지만 스탈린의 공포정치에 많은 사람들이 혐오감과 거부감을 가지고있었고 때문에 일부에서는 독일을 해방군으로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반체제적인 경향이 강했다더군요.스탈린이 대숙청을 통해 그렇게 변절자와 예비변절자?를 솎아냈는데도 불구하고요. 이런정도만 하면 되는 것을 시베리아군대이동시키게 수수방관 + 호시탐탐 참전기회를 엿보던 미국에 빌미제공 이런 뻘짓거리만 했으니..자기무덤만 팠던게 아닌가라고 전 본단거죰. 앞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고해도 2차대전에서 승리하진 못했을거긴 하지만요. 노폰옹 마지막댓글에 약간 보충해보면 일본은 굳이 우랄산맥이나 시베리아너머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는 거죠. 그냥 관동군을 이용해 시베리아군대의 모스크바전투배치정도만 막으면서 극동에서 소모적 국지전정도만 벌여도 서쪽에서 독일군이 알아서 모스크바먹어주시고 우크라이나먹어주시고 해서 소련은 사실상 붕괴되었을거란 거죠. 그런정도 역할만 해주었어도 됐을만큼 독일군의 전력이 막강했습니다. 둘째처럼 공연히 시간지체시키지 않고 한 8,9월쯤 독일 중앙집단군이 모스크바합락시키고 스탈린 잡았다면 내부붕괴로 자멸했을거라는 겁니다. 소비에트체제가 공고하지 못한게 비록 10월혁명을 성공시킨지 상당시간이 흐른 뒤이긴 했지만 스탈린의 공포정치에 많은 사람들이 혐오감과 거부감을 가지고있었고 때문에 일부에서는 독일을 해방군으로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반체제적인 경향이 강했다더군요.스탈린이 대숙청을 통해 그렇게 변절자와 예비변절자?를 솎아냈는데도 불구하고요. 이런정도만 하면 되는 것을 시베리아군대이동시키게 수수방관 + 호시탐탐 참전기회를 엿보던 미국에 빌미제공 이런 뻘짓거리만 했으니..자기무덤만 팠던게 아닌가라고 전 본단거죰. 앞서도 이야기했다시피 독일과 일본이 소련을 붕괴시켰다고해도 2차대전에서 승리하진 못했을거긴 하지만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2-01-07 22:11 180.♡.♡.101 세 번째 얘기는... 옛날 옛적 국딩 때였나, 중딩 때였나... 삼촌이 갖고 있던 소련 수용소 탈출기 같은 데에서 비슷한 얘기가 일부분 읽은 적이 있네요. 지금 보면 일개 포로가 잘도 그런 걸 알고 있었구나 싶고... 그 책 거의 성인 소설 급이었는디... ㅎ... 그나저나 저 책 재미있나요?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책인데... 세 번째 얘기는... 옛날 옛적 국딩 때였나, 중딩 때였나... 삼촌이 갖고 있던 소련 수용소 탈출기 같은 데에서 비슷한 얘기가 일부분 읽은 적이 있네요. 지금 보면 일개 포로가 잘도 그런 걸 알고 있었구나 싶고... 그 책 거의 성인 소설 급이었는디... ㅎ... 그나저나 저 책 재미있나요?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책인데...



punkrocker 12-01-07 22:23 119.♡.♡.132 네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소설책보다도 더 재미있는 책이에요..^^ 네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소설책보다도 더 재미있는 책이에요..^^



텔레만 12-01-07 22:26 59.♡.♡.139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사마천 사기 끝나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안그래도 균형감 때문에 동양서 하나 끝내면 서양쪽 읽으려고 했,,,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사마천 사기 끝나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안그래도 균형감 때문에 동양서 하나 끝내면 서양쪽 읽으려고 했,,,



punkrocker 12-01-07 22:32 119.♡.♡.132 사마천의 사기를 읽고계시는군요. 분량이 ㅎㄷㄷ하던데... 사마천의 사기를 읽고계시는군요. 분량이 ㅎㄷㄷ하던데...



텔레만 12-01-07 22:34 59.♡.♡.139 지르기는 질렀는데,, 일단 항우 - 유방 쪽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기는 그렇고,, 대중역사소설 하나 읽으면서 원본 대조하고,, 그런 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하.. 독서로 치면 사도죠. 재미는 있네요. 소설 작가의 양념을 구분하는 맛이랄까? 그런건 있네요. 지르기는 질렀는데,, 일단 항우 - 유방 쪽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기는 그렇고,, 대중역사소설 하나 읽으면서 원본 대조하고,, 그런 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하하.. 독서로 치면 사도죠. 재미는 있네요. 소설 작가의 양념을 구분하는 맛이랄까? 그런건 있네요.



rafale 12-01-08 05:31 218.♡.♡.175 오오.... 워낙 추축국이 승전 가능성이 없기에 제기되는 일말의 가능성이긴 합니다. 오오.... 워낙 추축국이 승전 가능성이 없기에 제기되는 일말의 가능성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