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책소개]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 읽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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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븐세상 12-01-27 02:02 220.♡.♡.106 유럽 베스트셀러라는데 학교 서점에서 안팔더라구여;;; (완전 실망....) 주문해 놓았네요 +_+ 영화가 너무 매력적이라 구매 결심! 책은 보통 더 좋으니까 ㅋ 어디서 주워들은 서평이 유럽에서는 주말에 출근 앞두고 읽지는 말라고 ㅋㅋㅋㅋ 밤새 읽고 지각한다고 ㅋㅋㅋㅋㅋ 유럽 베스트셀러라는데 학교 서점에서 안팔더라구여;;; (완전 실망....) 주문해 놓았네요 +_+ 영화가 너무 매력적이라 구매 결심! 책은 보통 더 좋으니까 ㅋ 어디서 주워들은 서평이 유럽에서는 주말에 출근 앞두고 읽지는 말라고 ㅋㅋㅋㅋ 밤새 읽고 지각한다고 ㅋㅋㅋㅋㅋ



punkrocker 12-01-27 02:06 119.♡.♡.132 사실 분량이 만만치 않죠. 각 부마다 2권씩이니 3부 다 읽으려면 수천페이지는 통독해야되는 셈이죠. 근데 한번 붙잡게 되면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밥먹는 것도 까먹고 읽게 되실겁니다..제가 그랬..ㅎㅎ 사실 분량이 만만치 않죠. 각 부마다 2권씩이니 3부 다 읽으려면 수천페이지는 통독해야되는 셈이죠. 근데 한번 붙잡게 되면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은 밥먹는 것도 까먹고 읽게 되실겁니다..제가 그랬..ㅎㅎ



깁슨SG 12-01-27 02:05 112.♡.♡.150 영화만 스웨덴판으로 2부까지 봤는데 보면서 시나리오 참 좋다고 느꼈네욤. 추리물인지 스릴러인지 모르겠지만 소재는 그닥 특별한게 없는거 같아도 흡입력이나 몰입력은 대단하더군여 ㅎ 영화만 스웨덴판으로 2부까지 봤는데 보면서 시나리오 참 좋다고 느꼈네욤. 추리물인지 스릴러인지 모르겠지만 소재는 그닥 특별한게 없는거 같아도 흡입력이나 몰입력은 대단하더군여 ㅎ



punkrocker 12-01-27 02:07 119.♡.♡.132 저도 영화로 1부 2부봤는데 1부는 그럭저럭 괜찮다 싶더니 2부는 완전 꽝... 연출자가 같은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뒤로갈수록 긴장감은 완전 사라지고 대충 찍은 느낌이더군욤.. 그래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건 순전히 원작이 재미있어섭니다..ㅎㅎ 저도 영화로 1부 2부봤는데 1부는 그럭저럭 괜찮다 싶더니 2부는 완전 꽝... 연출자가 같은 사람인지는 모르겠는데 뒤로갈수록 긴장감은 완전 사라지고 대충 찍은 느낌이더군욤.. 그래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건 순전히 원작이 재미있어섭니다..ㅎㅎ



[탱&서]Xenophon 12-01-27 02:06 211.♡.♡.94 재밋는건 경제쪽 전문 르포 기자였는데 소설속 묘사는 참으로 안습한 이해력을 보여준다는 점이져 재밋는건 경제쪽 전문 르포 기자였는데 소설속 묘사는 참으로 안습한 이해력을 보여준다는 점이져



punkrocker 12-01-27 02:10 119.♡.♡.132 문학적 예술성이 뛰어난 레토릭을 구사하는 작품은 아니죠. 그런데 이게 오히려 가독성면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군더더기없으면서 스토리상 꼭 필요한 이야기만 묘사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 나오니 놀라게 되는거죠. 문학적 예술성이 뛰어난 레토릭을 구사하는 작품은 아니죠. 그런데 이게 오히려 가독성면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군더더기없으면서 스토리상 꼭 필요한 이야기만 묘사하는데 그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 나오니 놀라게 되는거죠.



알투디투 12-01-27 02:21 119.♡.♡.32 스웨덴판은 원래 6부작 TV시리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걸 3부작 극장용으로 재편집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데이빗 핀쳐판과 비교해보면 연출력에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물론 핀쳐의 <밀레니엄>이 그의 필모 중 최상의 것은 아니죠. 핀쳐의 최고작은 <조디악>과 <소셜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지요.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은 기자 특유의 감각으로 쓰여진 작품이지요. 사실 이와 유사한 작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AJ 퀸넬이나 돈 펜들턴의 작품들이 있었지요. 이들 작품들의 사회고발의 내용을 가진 장르물에 머물렀다면 라르손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유럽 사회에 팽배해 있는 네오나치즘을 비판하면서 그것을 반페미니즘과 연관시켜 고발하고 있지요.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인물은 리스베트의 오빠로 나오는 괴물입니다. 리스베트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사고를 쳐서 낳은 인간인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지요. 그것은 바로 역사와 사회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네오나치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르손은 인물의 성격 묘사를 통한 메타포를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스웨덴판은 원래 6부작 TV시리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걸 3부작 극장용으로 재편집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데이빗 핀쳐판과 비교해보면 연출력에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물론 핀쳐의 <밀레니엄>이 그의 필모 중 최상의 것은 아니죠. 핀쳐의 최고작은 <조디악>과 <소셜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지요.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은 기자 특유의 감각으로 쓰여진 작품이지요. 사실 이와 유사한 작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AJ 퀸넬이나 돈 펜들턴의 작품들이 있었지요. 이들 작품들의 사회고발의 내용을 가진 장르물에 머물렀다면 라르손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유럽 사회에 팽배해 있는 네오나치즘을 비판하면서 그것을 반페미니즘과 연관시켜 고발하고 있지요.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인물은 리스베트의 오빠로 나오는 괴물입니다. 리스베트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사고를 쳐서 낳은 인간인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지요. 그것은 바로 역사와 사회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네오나치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르손은 인물의 성격 묘사를 통한 메타포를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punkrocker 12-01-27 02:32 119.♡.♡.132 공감..역쉬 알투님다운 논평이군뇸..ㅎㅎ 저도 첨에 토렌트로 다운받은 스웨덴판 영화가 TV시리즈였습니다. 그런데 싱크가 맞는 자막이 없어 다시 축약본을 다운받아봤는데 그것도 제대로된 자막이 없더군뇨..-_- 영어자막으로 어찌어찌 보긴했습니다만 책을 보고 보니 대략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었. 님말씀대로 사회고발의 내용을 가진 장르물입니다. 특히 각각의 케릭터에대한 묘사가 발군이죠. 위에서 말한것처럼 비유나 수사를 통한 묘사가 아니라 담담한 외형적? 사실의 서술임에도 그 묘사의 디테일함과 설득력은 대단하더군요. 특히 1권에서 리스벳을 처음 묘사하는 대목은 발군이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리스벳의 오빠케릭터..이 케릭터는 아마 3부에서도 나올것 같은데 님 설명을 들으니 공감이 팍팍되네요. 얼핏 사민주의 복지국가의 낙원인 것처럼 생각되기 쉬운 스웨덴에도 방예르 가문이나 리스벳의 아버지혹은 오빠처럼 네오나치나 인신매매범들이 활동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데 이보다 더 좋은 작품은 없겠더군요. p.s. 핀처감독 이야기나와서..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파이트 클럽>입니다. 조디악이나 소셜내트워크는 연출적으로는 모르겠는데 내용적으로는 저한테 파이트 클럽과는 비교할수 없는 작품들입니다. 공감..역쉬 알투님다운 논평이군뇸..ㅎㅎ 저도 첨에 토렌트로 다운받은 스웨덴판 영화가 TV시리즈였습니다. 그런데 싱크가 맞는 자막이 없어 다시 축약본을 다운받아봤는데 그것도 제대로된 자막이 없더군뇨..-_- 영어자막으로 어찌어찌 보긴했습니다만 책을 보고 보니 대략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었. 님말씀대로 사회고발의 내용을 가진 장르물입니다. 특히 각각의 케릭터에대한 묘사가 발군이죠. 위에서 말한것처럼 비유나 수사를 통한 묘사가 아니라 담담한 외형적? 사실의 서술임에도 그 묘사의 디테일함과 설득력은 대단하더군요. 특히 1권에서 리스벳을 처음 묘사하는 대목은 발군이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리스벳의 오빠케릭터..이 케릭터는 아마 3부에서도 나올것 같은데 님 설명을 들으니 공감이 팍팍되네요. 얼핏 사민주의 복지국가의 낙원인 것처럼 생각되기 쉬운 스웨덴에도 방예르 가문이나 리스벳의 아버지혹은 오빠처럼 네오나치나 인신매매범들이 활동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는데 이보다 더 좋은 작품은 없겠더군요. p.s. 핀처감독 이야기나와서..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파이트 클럽>입니다. 조디악이나 소셜내트워크는 연출적으로는 모르겠는데 내용적으로는 저한테 파이트 클럽과는 비교할수 없는 작품들입니다.



[엽떼여?]스윙맨 12-01-27 02:41 1.♡.♡.206 저도 1부 정신없이 읽었네요. 밀레니엄 영화로도 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영화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상반되더라구요. 마치 황해의 그것처럼... 어떤 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봤고,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 지루해서 졸았다고 하는... 흠 제가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저도 1부 정신없이 읽었네요. 밀레니엄 영화로도 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영화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상반되더라구요. 마치 황해의 그것처럼... 어떤 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봤고, 어떤 이들에게는 너무 지루해서 졸았다고 하는... 흠 제가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punkrocker 12-01-27 02:43 119.♡.♡.132 영화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감독이 무려 데이빗 핀처아닙니까..ㅎㅎ 믿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책을 이미 보셨으니 감흥은 좀 떨어질지도... 영화도 충분히 좋은 작품입니다. 감독이 무려 데이빗 핀처아닙니까..ㅎㅎ 믿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책을 이미 보셨으니 감흥은 좀 떨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