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
타인의 삶이 아니군요...

탈출자 1인

이윤기 선생의 '뮈토스'가
너무 재미있어서,
머리맡에 두고 자던 기억이...

여기서 궁금증 하나...

번역의 질이 좋다,,번역의 완성도가 높다라는 판단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원서와 번역서를 둘 다 읽어보고 내리는 판단인가요? 아니면 평단의 평가로 알수 있는건가요?..

저같은 까막눈은 번역이 잘된 책을 고르는 재주가 없어놔서리...

일단 동문선 책은 제껴놓으시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꾸벅~

일단은 그냥 읽어봐도 대충 감이 옵니다. 발번역인 책들은 읽어도 뭔소린지 앞뒤가 맞지 않지요. 소설인 경우는 이런식으로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만 철학서나 이론서는 가독성하나만 고려해도 대충 답이 나오죠.

물론 더 정확하게는 원서와 직접 대조해 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독일어야 독해불능이니 못하지만 영어본이 허락되는 경우는 종종 대조해서 책을 읽곤 한답니다.

아..그렇군요..번역이 아주 잘되있어도...제가 원래 가독성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어서요...특히 철학분야의 책은 가독성은 언감생심이에요..ㅠㅠ

이건 정말 눈물이 흐르려고 하네요... 원치않게 고행으로서의 구도의 길을 걸을수 밖에 없는 한국 인문학의 현실이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대한민국 빨리빨리 성과주의로 망조가 든듯 ⓑ

탈출자 1인....

순수학문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인문학자든.. 학문만 하기에.. 다 힘든듯..ㅜ_ㅜ

......--) 하아.... 순간 한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