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부터 좌파라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한 것을 잘 설명해주셨네요. 북한의 정권과 체제를 비판의 대상에서피하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는 것. 펑크라커님 의견에 따르면 그건 좌파가 아니었다는 거죠? 잘 읽고 갑니다.

넵..그게 제가 이야기하고픈 포인트였습니다..^^

좌우를 떠나고, 종파를 떠나서 비판의 성역이 있다는 것은 참기 힘든 문제입니다.

기준의 다름은 인정하지만, 기준의 적용이 다름은 못 참겠더군요.

특히 좌파라고 불리울수있으려면 더욱 하지 말하야되는 것이 소위 "성역"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을 허용하게 되면 좌파가 좌파일수있는 가장 근본적 이유를 방기하는 셈이지요.

성역이 있으면 안되죠. 예를 들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심상정 후보가 사퇴를 했죠. 솔직히 진보신당의 대주주(?)라고도볼수 있지만 당기위에 2차례나 소환되면서 소명했습니다. 징계가 옳으냐 그르냐는 논쟁은 있었어도 징계자체를 언급하는 것도 막아야한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지요.

까는 것은 자윱니다. 허위사실 유포하지 않는한 공적인 사람, 공적인 단체에 대해서 어떤 비판을 해도 됩니다. 옹호를해도 되죠. 단 비판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억지입니다. 말이 안되면 안된다고 풀어내면 되는 것이죠.

동의합니다. NL계열의 통일 운동에 있어서 문제점은 모든 운동의 귀결점이
통일 문제로 모아진다는 것이죠. 분단 이후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남한의
모순점은 갈수록 다각화하는데 그에 대한 지적을 오직 통일 운동으로
수렴해버립니다. 자주 계열의 통일 운동은 마치 블랙홀 처럼 모든 사회적
정치적 운동을 빨아들여버립니다. 한국 사회에 있어 통일 문제는 지대한
영향력을 갖는 점과 또한 통일운동의 역사적, 현실적 세력이 가지는 두터운
깊이는 다른 좌파 운동 세력에겐 연대의 불가피성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선 통일운동의 블랙홀화 때문에 다른 지향의 좌파 운동가들에겐
자주 계열과의 연대의 불필요성을 상기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불가피성과 불필요성이 공존하는 게 현재 한국 사회에서 통일운동세력과의
연대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NL계열에 의한 통일운동의 종북적 블랙홀화...

그분들 스스로는 이런 문제점을 자기비판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는데

언제쯤 소위 진보계열에서 이런 한계를 극복할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답답한 노릇..

어찌되었건 그들과도 필요에 따라서는 연대해야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연대할땐 하더라도 비판할땐 분명히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잘 모르지만... 뽀글이가 싫습니다. 또한 뽀글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더욱 싫습니다.

뽀글이는 저도 싫어요. 어쩜 님보다 제가 더 싫어할지도..ㅎㅎ

처음부터 비아냥 거리지 마시고 제대로 된 글을 적으셨으면 제가 읽었을텐데요

어쨋거나 윗 본문중 뭔가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음 반론해주세요. 화제 전환시키지 마시고요.

요아래 다른 게시물에 한마디 달은것 때문에 그러시는가본데..ㅎㅎ

그런 이야기만 하니까 "NL적 품성론"이라는 표현을 듣게되는 겁니다.

풉 제가 NL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쳐웃으시면서 반응하지 마세요. 님이 여기서 논쟁 벌어졌을때 기억안나시나요?

뭐가 잘나서 무슨 론론하는지 모르겠는데, 품성이라...

전 품성이 X같아서 퐈이아도 잘하고 그럽니다. 잘 모르시나보네요.

비아냥 대려면 상대에 대해서 잘 아셔야죠~

이분 이상한 분이시네? 요 아래댓글도 님한테 한것도 아닌데 "비아냥 쩐다"는둥 비아냥으로 대하더니
지금도 여전하시네요? 저한테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으신듯?

님이 NL이건 아니건 관심없어요. 전 그냥 품성론이란게 있다를 이야기했을 따름입니다.

ㅋㅋㅋㅋㅋ 혼자 댓글 달고 딸딸이 치지 마시고요.
님이 단 댓글 똑바로 읽어보고 말하세요.

그리고 전 님 전혀 신경 안씁니다. 글도 물론 안읽죠.
먹물이 먹물이랍시고 혼자 때깔 신경쓰는데 뭔 신경을 씁니까

한마디 할까요? 그럼 님은 뭐했나요? 그 많은 이론들을 가지고 현실에서 뭐하나 한거 있나요?
키보드 질 아니면 혼자 자위행위나 하겠죠.

그게 님의 글이 나에게 안읽히는 이유입니다.

관심법 시전하시나요? ㅎㅎ
그만하죠. "딸딸이"어쩌구저쩌구하시는분하고 대화할 시간은 없네요.

이분 말하는 스타일 가만보니 지난번 해컨지 쓰레긴지 하는 유저의 모습이 보이는듯..

오~ 해커 ㅋㅋㅋㅋ
관심법 시전하신 댓글 다신거 보고 같이 관심법좀 시전해 봤어요.

그만하자고 하면서 늘 그만 못하시는 거 뻔히 알고 댓글 답니다.

적절한 비아냥과 적절한 매도를 구사하시는 펑크라커님은

도대체 한국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뭘 하셨는지 공손하게 물어봅니다.

아 됐어여.

글쵸 사람들이 내얘기나 닥치고 추천하면서 열심히 들어주길 바라겠죠.

말씀하시건 이해하겠으나 주사파로 호명되는 순간 노동당 남한지부 혹은 김부자의 쇠파이프 특공대로 인지되는것 또한 사실이지요 그들의 종북성과 폐쇄성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국보법과 반북이데올로기가 존재하는속에서 주사파라고 부르는건 신중해야지요 ⓑ

반북이데올로기에 의해 편향된 의미로 사용되는는 박홍식 함의의 "주사파"는 물론 문제가 있지요. 소위 PD계열중에서도 일부 주사파를 극도로 혐오하는 분들도 은근히 이러한 편향적 적대감을 담고 표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와는 상관없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는 방향으로 글이 읽힐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상을 정의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굳이 할 필요는 없겠죠.

용어 때문에 비판받아야하는 수위이상으로 마녀사냥 당하는 면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내부적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감정적 싸움이 되어버린 상태라 적대적 표현이 쉽게 나오고 있죠. 저 또한 그부분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사람이긴 하죠...

쉽지 않네요. 누구하고도 나쁜관계로 지내고 싶지 않은데, 특히나 노동관련 투쟁하는 입장에서 민노당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처세술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쉽지 않네요.

좋은 밤 되십시오.

이런 문제에 평소 고민이 부족한지라... 궁금한 점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뉴라이트가 북한체제를 비난하며 북한 인민을 위한답시고 풍선을 쏘아올릴때, 그것이 진정한 인도주의에 기초해 있다거나 레알 북의 인민들에게 희망의 하늘을 열어재낄리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들의 그런 북한 비판과 선전이 실질적인 북한 민주주의의 진일보, 보다 더 많은 인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차원과 무관하다는 것도 잘 아실겁니다. 그것은 입장 내지는 이론이 실천들과(북한 인민이 그 담지자인) 완벽히 분리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탓이기도 합니다. 북한 민주주의는 북한 민중들의 몫이니까요. 우리가 이명박을 비판해서 모종의 성과를 얻어낼 수는 있지만 북한체제를 비판한다고 북한인민의 삶에 어떤 선순환되는 영향을 끼칠 방도가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이곳에서 북한의 민주주의를 위한 완벽한 이론적, 실천적 기획을 짜서 북한과 전세계에 유포를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겁니다. 더군다나 북한을 짓누르고 있는 미국의 군홧발과 주변 강대국들을 생각하면 북한은 지정학적 절망의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그것으로 북한의 체제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이거야말로 또 다른 냉전적 사고의 잔재이겠죠). 하지만 남한의 진보세력이 북한의 체제를 비판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요.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개하며 보수세력들이 짜놓은 친북/반북의 프레임과 반공이데올로기로부터 조금이라도 운신의 폭을 넓혀보려는 그야말로 자기방어적 행위에 그치는 것은 아닌가요? 차이는 있을지언정 진보적인 의제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세력을 향해 공개적인 자기검열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보안법을 비롯해 보수세력이 만든 억압적 프레임에 우리 스스로 갇혀서 오히려 재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세습 문제요. 김정일 자체가 이미 세습정권의 수장이 아니던가요? 우리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북한을 김씨왕조라고 불러오지 않았던가요? 김정은에게 세습된 것은 그 체제에서 자연스러운 귀결이 아니었을까요? 그게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에 대해 공통된 비난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해야할 정도로 세습이란 것이 현 북한정치체제에 불어닥친 놀라운 사건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 북한 지배계급에겐 중요한 국면이겠죠. 하지만 세습이 아닌 다른 형태로 누군가가 김정일을 대신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북한 민주주의 진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김씨왕조가 그 진보의 기회를 세습으로써 앗아갔기 때문에 남한의 진보세력들은 이 정세를 맞이하여 그에 합당한 논평을 내걸고 정체성을 드러내길 요구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1. 우리가 북한의 문제점을 비판해야한다라고할때는 '통일운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단순히 서방세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것처럼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거나 반북단체에서 삐라에다 사용하기 위한 용도의 비판은 아니지요. 분단모순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상 통일운동을 해야한다면 그 통일운동의 범주내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단지 "보수세력이 짜놓은 프레임"에 갖힌 것이다라고 볼수는 없는 것이지요. 때문에 북체제에 대한 비판의 방식은 보수세력이 짜놓은 프레임보다 훨씬 정교한 무엇이 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그것은 결국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남북한 인민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형식으로서 제출되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2. "김정은에게의 세습이 자연적인 귀결"이라는 것은 북의 정권자측의 입장일뿐이지 북한의 피지배급의 입장이라고 할순 없지요.북한에서의 세습체계의 폐지는 당연히 구사회주의라는 틀 내에서도 진일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3대세습은 과거의 모습으로부터 탈피하지못한 구태의연한 자기복제일뿐따름이지요. 때문에 이에 대해서 북체제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수밖에 없는 남한인민의 입장으로서 비판적 논평을 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