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여행에서 35만원정도 썼는데, 님은 책값으로 쓰시네요~~

아. 앙겔님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ㅎㅎ
님 여행기를 보니까 저도 각박한 도시를떠나서..느긋하게 완행열차타고 철커덩소리를 들으면서 시골길을 감상하고픈 생각이 들더군요. 이리저리 갑갑한 생활속에서만 치이고 살았는데 때되면 저도 여행좀 한번 떠나야 할듯합니다..

근데, 제가 그럴싸하게 포장을해서 그렇지 그거 사서 고생입니다... 기차는 언제 도착할지 기약도 없지... 생판 낯선 곳에서 볼만한건 어디가야 있는지도 모르는채 알지도 못하는 길을 마냥 걷다보면 진빠지고 힘들어요...

뭐 신기하게도 6일동안 내내 피곤하다 피곤하다 입속으로 계속 되뇌이고 있었고, 집에 오면 바로 퍼질러질줄 알았는데, 외려 잠이 안오긴 합니다만... 여행동안은 대개 아침에 약속이나 찻시간이 있어서 일찍자고 일찍일어났는데, 지금껏 잠이 안오네요. 뭐 여행의 감상이 뇌리에 남아서~ 드립한번 쳐주면 그럴듯 하겠지만, 그렇다기보담은 간만의 폐인짓에 안도감이 왔달까, 그런것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사실 여행동안에야말로 거지꼴도 그런 거지꼴이 없었는데...

그래도 여행은 좋죠~ 조만간 없는돈 모아서 또 한번 가볼라고 합니다~

지금 리브로 가보니 책만 할인이 아니라 음반도 40% 할인이네요 +_+;;
책이고 음반이고 이번 달은 죄다 여기에다 부어야될듯 ㅎㅎ

오... 책 뿐만이 아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쓩~

저도 생각같아서는 음반도 책만큼 지르고 싶었답니다..ㅜ.ㅜ

컹! 눈이 핑핑 돌아가네요 ㅎ
파격할인도 나름 상술일텐데... 즐거워하시니 상관 없겠습니다만

어차피 사실 저정도 금액은 평소에도 지르는 액수라..ㅎㅎ

생각해보니 헤겔사전이 나온지 1년반이 지났군요

칸트사전은 50퍼안되더군뇨..나온지 얼마안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