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펜 > 불펜 > 원자력 발전이 문제이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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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RN 11-03-15 15:28 143.♡.♡.11 그렇게까지 가면 지나친 회의론이고... 없이 살던 부모님 세대에 비해 저희 세대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건 사실이죠. 생활에너지 뿐만 아니라 먹는 거 포함 모든 소비활동 자체를 지금보다 아껴 쓸 필요가 있긴 합니다. 그렇게까지 가면 지나친 회의론이고... 없이 살던 부모님 세대에 비해 저희 세대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건 사실이죠. 생활에너지 뿐만 아니라 먹는 거 포함 모든 소비활동 자체를 지금보다 아껴 쓸 필요가 있긴 합니다.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3-15 15:30 123.♡.♡.193 레인군이 연애는 접어두고 얼른 획기적으로 높은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면 됨... 그러면 나는 그 에너지로 행복하게 살겠음. 레인군이 연애는 접어두고 얼른 획기적으로 높은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면 됨... 그러면 나는 그 에너지로 행복하게 살겠음.



DRRN 11-03-15 15:32 143.♡.♡.11 1% 올리는 데 사활을 걸어야 되는 태양전지는 애초에 에너지의 대세가 되긴 글렀쓰요 ㅎ 그 밖에 장점들이 많으니 20% 내외로 기생하는 수밖에 ㅋㄷㅋㄷ 1% 올리는 데 사활을 걸어야 되는 태양전지는 애초에 에너지의 대세가 되긴 글렀쓰요 ㅎ 그 밖에 장점들이 많으니 20% 내외로 기생하는 수밖에 ㅋㄷㅋㄷ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 11-03-15 15:33 123.♡.♡.193 결론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거군... 동네사람들!!! 레이니가 연애하고 있음요!!! 결론은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거군... 동네사람들!!! 레이니가 연애하고 있음요!!!



[아이유]깊은슬픔 11-03-15 16:02 119.♡.♡.80 제가 좀 염세주의자이기는 한데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욕망을 커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결국 미래는 디스포피아 제가 좀 염세주의자이기는 한데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욕망을 커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결국 미래는 디스포피아



▦ 원펀치미키 11-03-15 15:28 115.♡.♡.69 하나님 친화적이되어야 구원받는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이 되어야 구원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 친화적이되어야 구원받는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이 되어야 구원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계虎 11-03-15 15:30 59.♡.♡.11 암만 자연친화적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재해 일어나면 어찌할 방법이 없죠. 그저 피해의 정도가 지금처럼 뻥튀기 되지만 않을 뿐~ 암만 자연친화적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재해 일어나면 어찌할 방법이 없죠. 그저 피해의 정도가 지금처럼 뻥튀기 되지만 않을 뿐~



개발팀장 11-03-15 15:30 175.♡.♡.146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는 반드시 필요하죠.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가 전기라도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이유중 하나도.. 난방및 에너지 소비를 비싼 기름대신 싼 전기로 대신한 이유도 있습니다. 원자력.. 잘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겠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는 반드시 필요하죠.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가 전기라도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이유중 하나도.. 난방및 에너지 소비를 비싼 기름대신 싼 전기로 대신한 이유도 있습니다. 원자력.. 잘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겠지요.



[아이유]순딩이 11-03-15 15:32 210.♡.♡.52 솔직한 심정으로 원자력 발전 할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우리는 저런 사태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신듯한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10년뒤 몇월며칠에 저런 사태 일어난다라는걸 알고 있다면 누가 만들까요? 그래도 과연 경제적일까요? 기상이변이나 지진 화산 등이 최근 몇년동안 심해진건지 통계적으로 본적은 없지만, 과연 우리가 안전한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원자력 발전 할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우리는 저런 사태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신듯한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에 10년뒤 몇월며칠에 저런 사태 일어난다라는걸 알고 있다면 누가 만들까요? 그래도 과연 경제적일까요? 기상이변이나 지진 화산 등이 최근 몇년동안 심해진건지 통계적으로 본적은 없지만, 과연 우리가 안전한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개발팀장 11-03-15 15:33 175.♡.♡.146 그걸 알고도 만들자고 할 사람은 없겠죠. 그걸 알고도 만들자고 할 사람은 없겠죠.



통계虎 11-03-15 15:45 59.♡.♡.11 알면 아무도 안 만들죠;; 그러나 회의론자들이 얘기하는 나중에 사고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물음과 마찬가지로 낙관론자들이 얘기하는 사고가 안 났을 경우 그에 따른 성장미비로 인한 손실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물음에 서로 답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적으로 서로가 대화의 과정을 통해 합의를 한 후, 그 결론에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알면 아무도 안 만들죠;; 그러나 회의론자들이 얘기하는 나중에 사고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물음과 마찬가지로 낙관론자들이 얘기하는 사고가 안 났을 경우 그에 따른 성장미비로 인한 손실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물음에 서로 답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적으로 서로가 대화의 과정을 통해 합의를 한 후, 그 결론에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이유]순딩이 11-03-15 15:50 210.♡.♡.52 성장 미비가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악의 사태는 피하는게 맞겠지요. 앞으로 원자력 발전은 부안사태때 처럼 아무리 좋은 당근을 걸어도 이제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계님 말씀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원자력으로 가야지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성장 미비가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악의 사태는 피하는게 맞겠지요. 앞으로 원자력 발전은 부안사태때 처럼 아무리 좋은 당근을 걸어도 이제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계님 말씀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원자력으로 가야지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DRRN 11-03-15 15:51 143.♡.♡.11 일단 있는 원전을 뜯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안전에 대한 얘기를 도외시한체 무조건적인 건설 확대만을 외쳐온 우리 정부/언론은 반성부터 해야한다능 일단 있는 원전을 뜯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안전에 대한 얘기를 도외시한체 무조건적인 건설 확대만을 외쳐온 우리 정부/언론은 반성부터 해야한다능



길위에서 11-03-15 15:40 211.♡.♡.196 미래를 저당잡힌 도박으로 현재의 생활을 지탱하고 있습니다만 미래의 얼굴도 모르는 후손들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자면 어떻게 될까요 국민연금 몇만원 더내고 덜 받는것으로도 지지고볶고 난리가 아닌데 ⓑ 미래를 저당잡힌 도박으로 현재의 생활을 지탱하고 있습니다만 미래의 얼굴도 모르는 후손들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자면 어떻게 될까요 국민연금 몇만원 더내고 덜 받는것으로도 지지고볶고 난리가 아닌데 ⓑ



[아이유]깊은슬픔 11-03-15 16:03 119.♡.♡.80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물이죠. 보지도 않은 후손 따위 생각할 리가~결국 인류는 근미래에 멸망하든지 원시수준으로 돌아갈지도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인 동물이죠. 보지도 않은 후손 따위 생각할 리가~결국 인류는 근미래에 멸망하든지 원시수준으로 돌아갈지도



FRIGATE! 11-03-15 15:53 99.♡.♡.250 뻘글 싸질러 보자면. 작금의 원자력 사태를 보면 FF7에 나오는 마코 에너지가 떠오릅니다. 쓰나미는 별이 발동시킨 웨폰이고. 여러가지로 시대를 주도한 혹은 앞서나갔든 작품 이었던.. 뻘글 싸질러 보자면. 작금의 원자력 사태를 보면 FF7에 나오는 마코 에너지가 떠오릅니다. 쓰나미는 별이 발동시킨 웨폰이고. 여러가지로 시대를 주도한 혹은 앞서나갔든 작품 이었던..



[아이유]깊은슬픔 11-03-15 16:04 119.♡.♡.80 가이아 이론도 생각나네요. 가이아 이론도 생각나네요.



chirp 11-03-15 16:00 183.♡.♡.88 절대적으로 의견에 동감합니다. 결국 원자력이나 화석연료는 우리 후대들 목숨을 담보로 지금 우리가 쓰는 것들이지요. 화석연료 & 석유화학제품 사용량을 줄여나가면서 그 남는 부분을 재생에너지에 투자, 점진적으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체질개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네요. & 현재 원전들에 대한 논의들은.......... 언제나 그렇듯, 모두들 극단의 양쪽에서 타협불가능한 이야기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양 진영 모두 현실성이라는 측면으로 내려와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성이라는것 역시나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인지라, 공통의 베이스를 마련하기가 쉬워보일것 같지는 않네요. 그저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자면...... 지금 짓고 있는 녀석들 그만 짓게하고, 대신 국가차원에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절대적으로 의견에 동감합니다. 결국 원자력이나 화석연료는 우리 후대들 목숨을 담보로 지금 우리가 쓰는 것들이지요. 화석연료 & 석유화학제품 사용량을 줄여나가면서 그 남는 부분을 재생에너지에 투자, 점진적으로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체질개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네요. & 현재 원전들에 대한 논의들은.......... 언제나 그렇듯, 모두들 극단의 양쪽에서 타협불가능한 이야기만 나오는것 같습니다. 양 진영 모두 현실성이라는 측면으로 내려와서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성이라는것 역시나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인지라, 공통의 베이스를 마련하기가 쉬워보일것 같지는 않네요. 그저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자면...... 지금 짓고 있는 녀석들 그만 짓게하고, 대신 국가차원에서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유]깊은슬픔 11-03-15 16:19 119.♡.♡.80 전 좀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결국 그렇게 하더라도 몇백년을 몇천년으로 늘릴 따름이라고 생각해요. 농경사회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현재 인류의 숫자는 너무 많아요. 먹이사슬로 치면 최상위포식자의 위치급인데 최상위포식자가 이리 많아서는 균형이 맞을 수가 없음 인류 스스로 제어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불가항력적으로 제어될 거라 봅니다. 전 좀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결국 그렇게 하더라도 몇백년을 몇천년으로 늘릴 따름이라고 생각해요. 농경사회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현재 인류의 숫자는 너무 많아요. 먹이사슬로 치면 최상위포식자의 위치급인데 최상위포식자가 이리 많아서는 균형이 맞을 수가 없음 인류 스스로 제어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불가항력적으로 제어될 거라 봅니다.



chirp 11-03-15 16:34 183.♡.♡.88 슬프게도 인류가 이제껏 그런 역사를 반복해왔었지요. 주변 환경과 자연을 그 한계치까지 흡수해먹고선 폭주하다가 붕괴,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다른 세력에의해 사라지는.... 마야나 잉카 아해들도 그렇고.... 앙코르 아해들도 그렇고... 종말론 이야기가 전세계적으로 여러 문화마다 있는데 어찌보면 종말론은 달리 신화로서나, 미신으로서의 종말론이 아니라, 그 사회, 그 문화들이, 저런 폭주 이후의 "붕괴" 장면들을 담은 이야기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우리 이제껏 이렇게 살면서 번영했는데, 왜 지금은 이게 하나도 안먹히지?" "신께서 노하셨나? 사람 잡아다 바치면 노여움을 푸시려나? " -> 사실은 자기가 주변 환경을 다 발라먹은 탓에 환경이 붕괴한거죠.... ㅎㅎ 어찌보면 그 우를 우리가 또 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 詩적인 해석같은것?........ ㅡㅡ;; 가장 각성돼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각성할 필요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숙명이네요 슬프게도 인류가 이제껏 그런 역사를 반복해왔었지요. 주변 환경과 자연을 그 한계치까지 흡수해먹고선 폭주하다가 붕괴,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다른 세력에의해 사라지는.... 마야나 잉카 아해들도 그렇고.... 앙코르 아해들도 그렇고... 종말론 이야기가 전세계적으로 여러 문화마다 있는데 어찌보면 종말론은 달리 신화로서나, 미신으로서의 종말론이 아니라, 그 사회, 그 문화들이, 저런 폭주 이후의 "붕괴" 장면들을 담은 이야기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우리 이제껏 이렇게 살면서 번영했는데, 왜 지금은 이게 하나도 안먹히지?" "신께서 노하셨나? 사람 잡아다 바치면 노여움을 푸시려나? " -> 사실은 자기가 주변 환경을 다 발라먹은 탓에 환경이 붕괴한거죠.... ㅎㅎ 어찌보면 그 우를 우리가 또 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 詩적인 해석같은것?........ ㅡㅡ;; 가장 각성돼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각성할 필요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숙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