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결국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인터넷만 있으면 됩니다? 사실 지난 수년간 읽은 책수가 그 년수만큼도 안되는거 같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글구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내가 얼마나 작았던가를 생각해보면 인터넷 없인 이제 못살거 같아요. 만나는 사람도 거의 전부 인터넷을 통한 사람들이구...
yawny12-04-05 14:36
74.♡.♡.250
인터넷 없으면 공부하는게 불가능한 시대죠 이미. 책도 인터넷으로 사고 논문도 인터넷으로 보고 자료도 이멜로 받아야하니.
책을 종이책으로 한정하면 전자책으로도 상당부분 커버되니 지금시점에서 보면 밸붕..
앙겔루스노부스12-04-05 14:40
219.♡.♡.57
종이책은 이제 문화적 상징으로서만 남겠죠. 물론, 저는 전자책이 눈에 안들어오는 낡은 사람이라, 죽을때까지 종이책 보겠지만, 제 아랫세대들이 그래줘야 할 이유는 없을듯.
이게 참 공감이랄까, 씁쓸함을 진하게 느낀달까 하는게... 제가 철덕인건 아실지 모르겠는데, 철덕입장에서 디젤기관차의 박력있는 엔진음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환경문제나 성능문제로 점차 도태되고 전동차로 바뀌어가고 있죠. 전동차 엔진소리는 영 삐리한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 취미때문에 디젤기관차를 없애지 말라능! 이럴 수는 또 없는겅께... 마, 누군가는 그 특유의 기적소리 때문에... 디젤기관차는 로망이 ㅤㅇㅡㅄ어! 기관차는 증기기관차지! 이랬을 것이라 생각해보면 이 또한 역사유전이겠습니다만서두...--
내일의죠12-04-05 14:47
119.♡.♡.55
저도 주로 모니터로 책을 보지만,
확실히 추억으로, 기억으로 남는건 종이입니다...
사소한 낙서, 줄긋기, 음식자국(?), 낙엽, 눈물...
전자책에서는 볼 수 없죠.
앙겔루스노부스12-04-05 14:48
219.♡.♡.57
모든 사라져가는 것들에는 로망이 있죠~
양무명12-04-05 14:53
75.♡.♡.28
예전에는 자기전에 누워서 책이나 잡지도 읽었는데
몇달 맛폰하면서 조명없어도 글을 읽을수 있으니 침대에서 종이책은 영영 안보게 되네여
yawny12-04-05 14:59
74.♡.♡.250
낙서와 줄긋기는 전자책에서 조만간 더 확실하고 이쁘게 될거라는 ㅋㅋ
집만 크고 돈만 많다면 누군들 서재하나 갖고싶지 않을까요 종이책이 슬슬 부의 상징이 되갈 듯
브리태니커 종이판 마지막 쇄가 나온다던데 사놓으면 값 많이 오르지 않을까요 ㅋ
yawny12-04-05 14:52
74.♡.♡.250
종이는 조금 다른 문제라서 종이 소비가 어느 이상으로 심하게 줄어들면 도리어 숲이 줄어들 거란 얘기를 보았는데 어느 정도 진실인지는 모르겠군요. 제지에 쓰이는 나무가 제지산업을 위해 체계적으로 광대하게 키워지는 침엽수림에서 만들어진다던데.. 물론 종이를 가공 운송하는 에너지도 많겠지만요.
종이책은 앞으로 적어도 몇백년은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머라 장담하긴 어렵군요. 요즘도 가끔 어린 시절에 읽은 동화며 소설 내용이 생각나면 보고 싶고 버린 게 안타까운디 전자책이라면 절대 그런 질감섞인 기억을 못주었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한편 우리 아랫세대들은 스마트폰과 패드를 갖고놀며 자라니 아예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추억하는 방법을 체화하며 자라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저만 해도 어린 시절 할머니가 배겟맡에서 들려주는 겨울밤 옛날얘기 같은 추억은 전혀 없고 소설류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 뿐이죠.
앙겔루스노부스12-04-05 14:56
219.♡.♡.57
근데 종이소비에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렇게 클까요? 그렇게까지 클거 같진 않은디...--
기관차와 비교했지만, 200년도 안되는 기관차와 2000년이 넘는 책을 같이 비교할 순 없죠. 글구 종이책이 아예 사라질리도 없다고 보지만... 분명 우리가 기억하던 어떤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되어갈거다, 뭐 그런거죠.
yawny12-04-05 15:10
74.♡.♡.250
그렇겠죠.
사실 전자책으로 단순이식이라는 매질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형식의 변화가 초래하는 텍스트라는 것 자체의 존재론적 변화 그에 따르는 인지과정 전반의 새로운 조직화 머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애플에서 내놓은 교과서툴 홍보영상을 보니 감개롭더군요.
텍스트의 어떤 물신성이랄까 일직선적 진행방향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영상 음향과 결합되고 하이퍼텍스트 형태로 상호교차하고 고정되지 않고 쉴새없이 업데이트되는 형태의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세대는 텍스트(북)의 정전성이란 개념 자체로부터 자유롭겠죠.
[아이유]깊은슬픔12-04-05 14:46
112.♡.♡.2
로페즈배 친선대회는 juliet3님이 우승하셨고~
선거철답게 정치 유저들만 날로 날로 증가 중 ㅋㅋ
yawny12-04-05 14:53
74.♡.♡.250
이크 또요 ㅋㅋ
어찌됐건 유저증가는 좋습니다 전 ㅋ
양무명12-04-05 14:51
75.♡.♡.28
후진 미쿸은 인터넷 설치도 무지 느리져 ㄲㄲㄲ
yawny12-04-05 14:55
74.♡.♡.250
아 진짜 후집니다 쩝 10분만에 할 수 있는 거 오는게 머그리 어려운지 라는 건 또 한국의 반서비스노동적 사고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