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삼성?
- 작성일
- 10-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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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 이건희 회장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면서
삼성 그룹 전체의 세대 교체를 예고한 바 있었습니다.
그에 부응하는 듯이 며칠전 실시된
각 기업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는
여러 명이 물갈이 되고 30대 임원이 발탁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나하나 살펴보니
'젊은 삼성'의 실체는 다른 곳에 있더군요.
사장단 인사 가운데 이재용과 이부진을 제외한
나머지 7명 사장 승진자의 평균 연령은 54.3세입니다.
작년 12월 사장단 인사 당시 평균 연령인 53.7세보다
오히려 0.6세 높아졌습니다.
또 삼성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명목으로 부활된
미래전략실의 평균 연령은 무려 53.7세로서
사장단 평균 나이와 맞먹습니다.
결국 3대들의 전면 배치 외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졋다기 보다는
3대 세습 경영을 하기 위한
일종의 허황된 구호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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