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이번달 말로 정들었던 창원을 떠나는데요.
문제는 제가 살고 있는 방(전세)이 안빠진단 말이죠.

창원 이곳 방이 빠져야 이 돈 + @를 해서 새로이 정착할 곳 전세금을
마련하는데,,,,

이번달 10일경에 집을 내놓는다 하니 부동산 2곳에 연락을 해 놓으셨더군요.
당시 방을 못 구한지라 어리버리 하고 있는데 제 방을 보고 간 사람이 언제 이사 가능하냐고
부동산을 통해 물었길래 지금 현재 다니는 직장도 이번달 말까지 다녀야 하니 당장은 힘들고
빠르면 이번달 말, 늦으면 8월 첫째주라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에서 주인댁에 전화를 했는지 빨리빨리 처리하자고..
아...눼..
집없는 사람이 뭔 힘이 있겠어요.
당장 휴일에 집을 구했죠. 그 사이에 어떤 남자분이 방이 맘에 든다면서
꼭 이사올 거라고, 시간에 관계없이....

전 이제 방을 구했겠다, 그 남자분에게 이사 날짜를 조정하려고 부동산에 전화를 했죠.
부동산 아저씨 왈...

"아.. 그 사람요? 그곳에 안간데요. 원래는 갈려고 계약금까지 걸어놨는데 그쪽 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돌린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아.. 뭥미???

그래서 주인한테 전화...
이사 날짜까지 돈이 마련되겠냐고 물었더니

일단 해봅시다

라고 말하네요.

헐...

어쨌던 월세로 돌린게 그 정도(전세금) 금전적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삿짐을 싸고 있는데 주인이 슬쩍 오더니 방이 안빠져서 어떻게 하느냐고.. ㅡ,ㅡ

그래서 제가 얼마나 가능하냐고? 했더니 @@@ 라고 말하네요.

어이가...

일단 이사는 가더라도 주소지는  전세금 다 받을 때까지 유지해야겠네요. 아띠..

돈이야 어떻게 마련할 수 있다만, 월세로 돌릴 땐 대책이라도 있는 줄 알았더만......

아.... 집 없어서 서럽고 돈 없어서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