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저랑 잘 안맞네요
- 작성일
- 11-07-07 22:29
요 얼마동안 제가 저녁식사를 준비했는데요
처음 만든 된장찌개가 진짜 대박
우리 까다로운 식구들이 다 맛있다고 해줘서
제가 또 천재인줄 알았잖아요?
뭐..하나라도 못하는게 있어야 인생이 재미날텐데......
농담이궄ㅋㅋ
오늘은 해산물에 도전했습니다
전 해산물과 큰 야채 안좋아하지만
우리 가족들 생각을 해서 해물 덮밥을 만드려고 했어요(오늘 메뉴)
그래서 마트에서 쭉 재료를 봤는데
씁....하...
생고기랑은 달라....마니 달라....
그래서 칵테일 새우(볶음밥 들어가는 것 정도)랑 손질된 홍합,
숙주나물, 버섯(가늘고 집단형태로 난 것)
을 사왔어요
근데...거의 다 손질된 재료인데도 영 마땅치가 않더군요
어쨌든 새우랑 홍합부터 헹구는데
웁스...
..ㅇ..ㅂ..
.
우웁.......
겨우겨우 물로 헹궈내고
그담에 그 버섯을 씻으면서
또 우웁.....
버섯도 이상해....
결국에 숙주나물은 손도 못댐...
어쨌든 단촐한 재료로 볶기 시작했는데
해물 특유의 뭐랄까....그
싸한 향이 올라와서
또 웁....
오늘 저녁은 야채피클이랑 김치랑 먹어쪄요
디게 맛있었음
+엄마께서 평소에 집에서 만든 고기요리를 잘 안드시고
거의 야채 위주로 드시길래
이유를 여쭤봤더니,
원래 요리하고난 본인들은 잘 못먹는다고 하셨는데
이제 알겠어요
제가 더 노력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