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시절 일본 육군 세계 최강 떡밥이 아직도 통하는군요 ㅇ_ㅇ
- 작성일
- 11-02-25 12:15
세계 최강 조선 수군도 상당히 많은걸 배제한 가정인데 일본 육군을 최강으로 만들어주려면 얼마나 일본에 유리한 가정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열 ㅇ_ㅇ
아아... 떡밥은 물고 싶은데 파크 아이디가 없다니 ㅇ_ㅇ
동시대 최고 전쟁 시스템을 갖춘 나라가 뚫흐크와 스페인인데 과연 일본의 육군이 이 둘보다 뛰어났을지는 회의적입니당.
16-17세기 뚫흐크의 물량을 보려면 오스트리아-투르크 전쟁을 보면 되는데 연 8만~16만에 달하는 동원병력을 심심할 때마다 꺼내들면서 휴식기는 있지만 백년가량 지지고 볶는 무시무시함이 있었죠.
일본이 연 10만 가량을 동원해서 단 6년만에 안에선 내치 시스템이 전쟁 부양 때문에 망가지죠.
배란 배는 모두 왜란에 동원되니 상거래 유통이 마비되는 참사가 일어난다능... 아무리 이순신 때문에 편한 해상 보급이 막히고 육로 보급은 워낙 저질인 조선의 지형이라 하더라도 왜군은 경상도 이북으론 전진하지 못했죠.
물량만 압도적이냐 하면 역시 오스트리아-스페인과 지지고 볶다 보니 투르크도 보병(창,총병)-기병-포병의 종합편성이 되는 제병 합동작전이 우수한 나라거든요. 예니체리와 사파히가 중심이 되고 포병과 보병이 뒤를 받치니 ㅇ_ㅇ
그에 반해 일본 육군은 내세울게 세계 최대의 아퀘부스 생산국이란 것밖에 없는데 서양에선 이시기에 사거리가 짧고 화력이 약한 아퀘부스에서 머스킷으로 총병의 중심이 이동하던 시기라는게 문제죠.
괜히 무겁고 비싼 머스킷으로 이동하는게 아닌게.. 아퀘부스의 화력에 이 시기까진 보병과 기병이 순조롭게 대응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전쟁이 괜히 기술 진보의 동력을 제공한다고들 하는게 아닌지라 ㅇ_ㅇ 이시기 유럽 중기병과 중보병들의 갑주는 더욱 단단해 지고 있으니 말이죠.
임진왜란의 직산전투가 대규모 총-보병의 합동전술을 경험해보지 못한 소수의 명 철기병과 중기병의 충격력을 경험해보지 못한 다수의 일 보병간 일진일퇴의 공방전인데 반해... 스페인-오스트리아던 투르크던 이런 합동전술을 경험할만큼 경험 해보고 또 실행 해볼만큼 충분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게 문제가 되겠네혀 ㅇ_ㅇ
이에 비하면 명이던 일본군이던 한쪽이 부실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질도 안좋은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옆동네에선 마우리츠가 스페인 테르시오를 꺴다고 해서 일본도 가능할거란 얘기를 하는데 그럴리가요 ㅇ_ㅇ; 스페인 테르시오에 스페인의 적들이 줄창 발린지 100~130년 가까이 지나야 격파가 가능해집니다.
마우리츠의 개혁은 기술 진보가 받쳐주기에 가능했다능...
일단 이시기 유럽의 1류 중기병들을 저지할 능력이 일본 육군엔 없다는건 둘째 치고 ㅇ_ㅇ;; 테르시오의 밀집 방진을 깰 경량화된 포병이 일본에 아예 없다는건 셋째 치고.. 테르시오의 단점인 전방에 대한 화력집중이 안되는 부분 조차도 커버안되는 머스킷과 아퀘버스의 화력차이는 어쩔것인지 ㅇ_ㅇ;;; 노부나가의 삼단 총병도 허구라는 얘기가 많은 시대에 마우리츠식 고급 사격 전술 훈련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