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들어여)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 Sunrise on Lake Pontchartrain
- 작성일
- 10-07-04 22:29
결국은 네가 사랑했던 것들이 늙어 사라지는 것을 혼자 보게 되는거야.
모두 다 같이 늙어 가는 걸 원해..
여자는 갓 피어난 데이지처럼 가장 청초한 모습이 었을때, 또래 남자 아이의 영혼을 흐린 빛깔의 두눈에 지닌 노인에게 손을 내밀었고.
노인의 거죽을 입었던 남자아이는 자신의 소중했던 기억들..사랑했던 그녀의 이름조차 잊어 가며.. 점점 젊어집니다.
정신적 교감이 두사람을 충만히 채워 준다면..
내 모습이 흉물스럽게 변하고.. 그대의 모습이 서글프게 피고..지더라도..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이 맹세가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오래간만에 들어.. 눈물이 꽤 났어여.
믿음..사랑.. 죽음.. 그리고 사라지는 유한한 존재의 불안함을 담담하게 그려낸..
맘 좋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해줬으면 좋을 이야기였어여.
첨언하면
데이빗 핀처가 이렇게나 여성주의적인 감성에 푹빠진 사람인가란 질문을 했다..
세븐에서의 끝없이 연약하게 불안해보이던.. 마지막 안식처적 상징, 기네스팰트로가 떠올라..가능하구나란 답을 얻었네여.
모성이라...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 Sunrise on Lake Pontchartrain', '결국은 네가 사랑했던 것들이 늙어 사라지는 것을 혼자 보게 되는거야.모두 다 같이 늙어 가는 걸 원해..여자는 갓 피어난 데이지처럼 가장 청초한 모…', 'http://baseballpark.co.kr/data/geditor/1007/2079523940_6afe6363_index2_29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