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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맞히셨군요 ㅋㅋ

1. 정답은 인삼입니다
근대에 들어서 중국에서 인삼소비욕구는 정점에 달합니다
어느정도 사회수준이 올라가자 보양욕구가 올라가면서 당시 영약중에 영약이라고 소문난 인삼의 수요가 폭증합니다
물론 어마어마한 땅떵어리를 가진 중국에서 삼이 안날리가 없지만
우리가 산삼으로 이야기 되는 야생삼은 이미 오래전에 씨가 말랐고 그나마 양질의 형태로 공급되던 요동삼도
청대 중기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씨가 말라 수요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거기에 당시 일등품으로 알려진 고려삼에 비해 중국에서 재배되는 삼은 약효가 적다고 알려졌기에
고려삼의 인기는 폭등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조선은 신나는 상황이 벌어지죠
이런 당시 상황을 미국이 모를리 없고 자국인들은 먹지 않지만 중국에 가면 돈이 되는 식물인 인삼을 다량으로 채취해 팔기시작합니다
당연히 자국인들은 먹지 않았기 때문에 야생상태로 있는 삼을 채취하는 형식이었고 그 양만해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었죠
이렇게 미국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너무 고가화 되있던 고려삼 수요에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한동안 미국의 주력 수출상품은 인삼이 되고 말죠



2. 해삼

중국인들의 미식습관은 지금도 유명하지만 그런 미식이 보편화된것은 200~300년전으로 대부분 청대 완성된 음식들이었습니다
해삼 역시 송대부터 즐겨먹던 음식이었지만 보편화된건 청대부터였죠 이렇듯 보양욕구와 생황수준 향상으로 질좋은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해삼의 수요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자국생산량으로는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되어 수입을 하게됩니다
초창기에 주요한 수입처는 이웃나라인 조선과 일본이었습니다 해삼이라는게 어느정도 수온만 맞으면 잘 서식하는 해산물이기에 조선과 일본에서도
자라고 있었죠 특히나 이 두나라는 국내에선 전여 해삼소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량 수출로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었습니다
특히나 일본은 조선과 같이 킬링수출품이 없어서 해삼 수출은 특히나 더 중요했죠 이런 해삼은 건조한 형태로 수출되었는데
부피도 줄고 대량수출이 가능했기에 많은양의 거래가 가능했습니다

이런 기존의 판로가 있던 중국에 영국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따뜻한 바다에서 자라는 해삼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생산되었는데 이들역시 잘 먹지 않는 관계로 충분히 시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네덜란드가 장악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일대의 지배력도 약화시키고 자국의 이익선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의 왕국들과 계약을 맺고 해삼을 가공해 수출하기 시작합니다 이 해삼을 채취하는 주요한 계층이 지금도 남아있는 바다위의 민족들인
해상족들인데 이들은 조그만 섬에 기착지를 만들고 잠수를 통해 이 해삼들을 채취하게 되죠 이 주요한 해삼 채취경로는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이어질만큼 광대한 영역을 자랑했습니다 사실 쿡에 의해 발견된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삼채취하던
사람들에 의해 북부지역이 알려졌던 곳으로 그곳 원주민들은 해삼교역을 통해 많은 부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호주 북서부 지역은
해삼거래에 중요한 기점중에 하나였던 곳으로 이미 잘 알려진 지역중에 하나였죠

몇해전 중국인들의 피자소비가 늘어 치즈값이 오른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었는데 이미 수백년전부터
대륙의 식성에 따라 중요한 수출루트가 생기고 수출산업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제비집의 채취가 동남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것도 바로 이 시기의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