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친구놈에게 바람맞고 킹덤오브헤븐과 씨네마 천국을 다시 봤습니다.

 

이정도면 내가 얼마나 처절하게 바람맞았는지 많은분들이 다 잘 이해해주시리라 믿고.....(흙.. 바람은 젭알 여성분들한테나 맞았으면..)

 

좀 최근영화들좀 보고 해야하는데 맨날 옛날 영화들만보는

 

이 지독한 퇴행을 언제쯤이나 극복할수 있을지 참 걱정이네요... 헤헤헤.

 

 

 

암튼간에 씨네마천국을 다시 보는데

 

이 영화가 왜 항상 우리가 가장 과대평가한 영화 항목에서 순위권에 드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당연히 나만 좋으면 되었지... 라고 생각해도 되지만

 

그래도 한발가락은 그 쪽 언저리에 걸치고 있으니 나만 좋으면 되라는 생각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정성일씨처럼 영화대박내세요란 말에 난 돈을 위해 영화찍지 않아요 라고 할만큼 순수(?)한 사람도 아니니까..

 

그냥 그저 생각해봤습니다.

 

어짜피 바람맞아 혼자있는 편집실이니깐요.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알프레도할배에게 불편함을 느꼈던 것일까요?

 

아니면 관객을 파블로프의 개로 만드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과도한 스코어가 부담스러웠던 것일까요?

 

그 것도 아니라면 별 내용없이 추억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영화도 오버스럽게 수습해서 그런걸까요?

 

 

 

근데 고민해보다가 금방 그런 고민이 잊혀지더군요.

 

사실 이 영화..

 

생각보다 허접한 만듬새도 좀 있습니다만..

 

필요할때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능력만은 발군입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데..

 

이 영화에 나온 꼬마 토토가 저보다 14살많은 형이더군요... 덜덜덜.

 

아... 그땐 몰랐는데 그 꼬꼬마가 그렇게 형이었다니..

 

시간 참 잘가네요.

 

후우... 나도 더 나이먹기전에 연애해야지...-_-;;;; 이젠 씨네마천국을 보고난 결론도 연애질...-_-;;;;





뱀발
 
 

꼬마 토토
 

 

중간 토토


   

감독 토토



간만에 감독토토가 나온 코스타 가브라스의 Z나 함 봐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