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 쓰리데이즈, 아메리칸 (스포없음)
- 작성일
- 11-02-20 16:17
아직 이 영화들은 안 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스포는 쓰지 않고 이것저것 끄적여 보았습니다 'ㅅ'
사진 및 줄거리 출처 : 네이트 영화
연인과 헤어진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행 기차에 오른 프랭크(조니 뎁)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마주앉게 된 매혹적인 여인 엘리제(안젤리나 졸리)에게 반해버린다.
프랭크는 도도하면서도 베일에 가려진 그녀의 같이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는데…
두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시와 추적을 받으며 급기야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처지가 된다.
프랭크는 이 어리둥절한 음모의 중심에 엘리제가 연루되어 있고, 자신 또한 국제적인 범죄자로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엘리제의 정체는? 끝없이 조여오는 추격과 위험한 여정의 끝은 어디인가?
쓰리데이즈 - 드라마/스릴러/로맨스, 종신형에 처한 아내. 법이 구할 수 없다면 내가 하겠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던 ‘존(러셀 크로우)’의 가정에 불어 닥친 위기!
어느 날 갑자기 아내 ‘라라(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살해혐의로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종신형에 처하게 된 아내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존’은 온갖 노력을 다해보지만,
모든 증거와 법적 정황은 그녀에게 불리하기만 하다. 절망감에 빠진 ‘라라’는 자살을 시도하고,
‘존’은 결국 아내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탈옥시키겠다는 결심을 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불가능한 5가지 미션…
아내를 탈옥시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아메리칸 - 드라마/스릴러, 최고의 암살요원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기를 직접 제작해 타겟을 제거하는 노련한 암살요원 잭(조지 클루니)은
스웨덴에서 임무를 마치고 사진작가로 신분을 위장한 채 이탈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누군가 감시 중인 시선을 느끼면서, 자신이 타겟이 되었음을 직감한 그는 점점 더 거대한 위협 속에 빠져드는데.…
마지막 순간, 본능대로! 이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빨갛게 표시한 건 장르고요, 그 옆 굵은 글자는 광고 문구입니다. 예고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내용이지요.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은, 영화정보란에 있는 영화장르, 광고 문구, 줄거리(특히 밑줄 친)만 보고서 영화관 갔다간,
아주 크~~~~~~~~~~~~~~~~~~~게 실망하여 시시하기 그지 없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 영화라는 겁니다.
세 영화 모두 스릴러 장르를 띄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하고 서정적이거든요.
그래서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액션물을 기대하셨다간 그만큼 실망을 하게 되는 거지요.
그렇다고 위 영화들이 재미가 한~개도 없냐? 그건 또 아닙니다.
우선 쓰리데이즈는,
교도소 문턱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이 어느날 한순간에 아내를 탈옥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빠진 것을
나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어요.
오션스 일레븐처럼 주인공들 각자 특기가 있어서, 정해놓은 타이밍에 딱딱 손발맞게 일 처리하는 건 정말 영화같은 일이고요,
이 영화에서는 완전 초짜가 견실한 감옥에 수감중인 아내를 탈옥시키면서 겪는 각종 시행착오가
가슴아프게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주인공에 대한 답답한 마음(영화 속으로 기어 들어가 나라도 어떻게 구해주고픈 심정 ㅋㅋㅋ)이 계속 들지요.
저래 가꼬 우째 마누라 탈옥시키노 ㅡ_ㅡ;; 이런 생각요;;;;
영화 속 모든 주인공이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 스코필드처럼 완벽할 순 없지 않습니까!
고로 한줄로 요약하자믄, 이 영화는 프리즌 브레이크 철저한 일반인 버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뭐...이런 영화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그리고 투어리스트와 아메리칸은 배경이 쥑입니다.
투어리스트는 이탈리아(위주), 아메리칸은 스웨덴 기타 등등 요런데서 촬영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영화 중간중간에 배경을 많이 잡아주는데요,
안 그래도 분위기가 정적인데 아름다운 배경이 많이 나오니까
영화 보는 내내 '걸어서 세계속으로-유럽편'을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투어리스트의 묘미는 졸리 아주머니의 물 오른 외모와 이탈리아의 멋진 배경이 되겠습니다.
아메리칸은 킬러로서 친구하나 못 만들고, 고독하게 여기저기 떠도는 삶에 회의를 느낀 주인공이
사람 그만 죽이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픈 심정을 절절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ㅡ0ㅡ
영화를 보시면 진퉁 독거의 향기가 멋진 배경과 어우러져 고독함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웬 아가씨가 홀라당 벗는 장면이 있는데욤(옙희 임호 기준에는 쪼매 미달;;),
조지 클루니 아자씨는 옆 + 상체만 맨몸만 나오는데, 여자는 홀라당 다 나오더라고요.
이거 차별 아닌가욧!!!!
아니 피부를 다 드러낼 거면 같이 다 드러내야지,
이런 장면에선 꼭 남자는 반만 멋고 여자만 다 벗더라 ㅡㅡ+ 왠지 억울했어요.
최종적으로 요약을 하자면,
예고편에서 떠들어대는 현란한 광고문구와, 스릴러란 장르에 속아서
영화 자체의 묘미를 놓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눼~ >.< (왠지 결말이 허무한데? ㅎㅎ)
뭐 그렇다고욧 'ㅅ'
', '아직 이 영화들은 안 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스포는 쓰지 않고 이것저것 끄적여 보았습니다 'ㅅ'사진 및 줄거리 출처 : 네이트 영화투어리스트 -…', 'http://img.nate.com/movie_thumb/img_thumb/120x172/0022/35/0022351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