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씁쓸~ ㅡㅜ
- 작성일
- 11-02-21 00:26
대학교 학적부 개인정보변경을 안 했답니다.
(이유는 귀찮아서;;)
자꾸 미루면 안 되겠다 싶어서 좀 알아보려고 간만에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여전하더군요.
전 지금까지 지방대 나왔다고 부끄러움을 느꼈다거나 기가 죽었다거나
그렇다고 학교가 별로라고 여겼던 적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째 사진으로만 봐도 건물은 멋지구리해졌는데,
학생들 글 올린 거 보니 제가 있을 때보다도 더 못해진 거 같더군요 ㅠㅠ
학사 운영이라든가 이런 부분요;;
거 참......
인간들 학교 좀 잘 꾸려볼 것이지.....
간만에 학과 게시판에 올라온 교수님 사진 보니까 반갑고 좋더라고요 ^^
특히 학교 건물이랑 학생들 얼굴, 건물 곳곳에 심어진 나무랑 벤치........
당장이라도 학교로 달려가고픈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ㅜ_ ㅠ
학생일 때는 학생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울타리가 되어줬는데,
지금은 세상에 뾰족하게 튀어나와 온 천지에 무방비로 노출된 느낌이네요.
아~~~~ 여러모로 씁쓸~한 밤(아니, 새벽인가 ㅡ,.ㅡ)이에요. 크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