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라 하기엔 열흘도 더 지난) 단전 사태...'ㅅ'
- 작성일
- 11-09-28 15:11
이미 기사에도 여러번 나오긴 했지만,
한전에서 일하시는 분께 들은 얘깁니다.
조 의원은 이번 단전 사태의 첫 째 원인으로 ‘경고·대응시스템미비’를 꼽았다. 사고 당일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따로 놀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전력거래소가 이미 오전 11시부터 전력 수급 이상징후를 발견하고도 5개 발전사와 한전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전과 각 발전사가 순환단전이 이미 실시된 이후에 자체 경보를 발령한 것에 대해서도 ‘뒷북 경보’가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전력설비의 소유주체와 운영주체의 분리 등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정전사태와 관련해 “정전사태 발생 당시 전력예비율이 정확히 계상되지 못해 실제 예비력에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력거래소에서 전력공급 능력에 대해서 허위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문제점.
원래 한전에서 자체적으로 전력공급량을 바로바로 알 수가 있었는데,
몇년 전 국정감사 때 이 문제(!)가 제기되어(전력공급량을 공개하면 기업의 비밀이 누설되고 어쩌고 저쩌고.....)
얘기가 나와서 -_ -;;;
현재 한전에서는 전력소비량은 알 수 있지만, 전력공급량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눼~
그러니까 전력공급량이 얼만가 궁금하면 전력거래소에 물어서/요청해서 알아내야 한다는 거져;;;;
긍까, 이번 사태의 경우
일단, 전력거래소에서 전력공급량을 한전에 잘못 보내줘서 이런 일이 생기긴 한건데,
아니, 대체 왜 한전이 전력공급량을 확인도 못하게 바꿔놓은 건지, 그게 좀 아이러니하네요;;;;;;;;;;;;;;;;;
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의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전력시장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전력계통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01년에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을 경쟁구조로 분할하면서 설립되었으며, 전기사업법에 설립근거를 두고 비영리 특수법인 형태로 출범하였음
참고로, 전력공급량도 전력거래소에서 결정한다고 하네욤.
기사에도 나왔듯이, 전력 설비 갖고 운영하는 회사가 공급량 소비량 동시에 확인해서 운영하게 놔둬야지,
왜 애먼 전력거래소가 사이에 끼여서(글타고 일을 뭐 똘방똘방하게 잘 하는 것도 아이고) 저러는지;;
물론 전력거래소가 필요한 곳이긴 하겠지만(아직 개념이 좀 안잡혀있어서요;;),
공급량을 볼 수도 없게 한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전은 순환정전(단전)의 권한이 없다고 하네욤.
뭐 글타고욧!! >.<
이미 다 아시는 내용이믄 죄송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