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광] 아빠 노릇하기 정말 힘듭니다.
- 작성일
- 11-08-23 21:53
요즘 부쩍 영화에 관심이 많은 울 아들.
그냥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면 될 건데 아빠가 가지고 있는 외국 애니메이션들을 굳이 볼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냐?
울 아들이 이제 여섯살이래서 한글을 떠듬 떠듬 읽습니다.
그러니 제가 변사가 되어서 영화 한편 끝날 때까지(1시간 30분~40분 소요) 떠들어야 합니다.
한번은 스파이크 존스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는데 괴물들이 여러 마리 나옵니다.
그 괴물들의 모양에 맞추어서 다른 소리들을 내야하거던요.
이게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괴물들끼리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각기 다른 괴물들 목소리를 3개, 4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울 아들은 가만보고 있다고 또 이런 소릴 하는거예요..
"어.. 금방 그 괴물 소리는 저 괴물 소리랑 같잖아!!"
"(야이.. 씨... 괴물 같은 녀석아~~)"
근디 보람이 있을 때도 있어요.
브래드 버드의 걸작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의 변사를 할 때는 영상에서 총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제가 신이 나서 입에서 총소릴 내었지요.
영화가 끝날무렵 울 아들이 막 울더군요.
"아빠... 이거 너무 감동적이야... 한번 더 보자~~"
"(아이구 이넘아 ... 니 애비가 아이언 자이언트가 아니란다... TT)"
오늘도 한편을 보자고 하는데 제가 이미 목이 많이 간 상태여서 대사가 거의 없는 애니메이션으로 골랐죠.
< 월-E > ㅋㅋㅋ
근디 이것도 중간에 대사가 막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정신없이 읽고 마지막 엔딩까지 끝 마쳤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노래가 절로 나오는데
컴퓨터 오른 쪽 마우스를 혹시나 클릭해보니...
자막도 나오면서 우리말 음성 더빙이 되어 있는거더군요... T.T
사는게 너무 억울해요... 사는게... T.T
그냥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면 될 건데 아빠가 가지고 있는 외국 애니메이션들을 굳이 볼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냐?
울 아들이 이제 여섯살이래서 한글을 떠듬 떠듬 읽습니다.
그러니 제가 변사가 되어서 영화 한편 끝날 때까지(1시간 30분~40분 소요) 떠들어야 합니다.
한번은 스파이크 존스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보는데 괴물들이 여러 마리 나옵니다.
그 괴물들의 모양에 맞추어서 다른 소리들을 내야하거던요.
이게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괴물들끼리 대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각기 다른 괴물들 목소리를 3개, 4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울 아들은 가만보고 있다고 또 이런 소릴 하는거예요..
"어.. 금방 그 괴물 소리는 저 괴물 소리랑 같잖아!!"
"(야이.. 씨... 괴물 같은 녀석아~~)"
근디 보람이 있을 때도 있어요.
브래드 버드의 걸작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의 변사를 할 때는 영상에서 총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제가 신이 나서 입에서 총소릴 내었지요.
영화가 끝날무렵 울 아들이 막 울더군요.
"아빠... 이거 너무 감동적이야... 한번 더 보자~~"
"(아이구 이넘아 ... 니 애비가 아이언 자이언트가 아니란다... TT)"
오늘도 한편을 보자고 하는데 제가 이미 목이 많이 간 상태여서 대사가 거의 없는 애니메이션으로 골랐죠.
< 월-E > ㅋㅋㅋ
근디 이것도 중간에 대사가 막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정신없이 읽고 마지막 엔딩까지 끝 마쳤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노래가 절로 나오는데
컴퓨터 오른 쪽 마우스를 혹시나 클릭해보니...
자막도 나오면서 우리말 음성 더빙이 되어 있는거더군요... T.T
사는게 너무 억울해요... 사는게... T.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