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다큐소개] Machete Maidens Unleashed
- 작성일
- 11-08-20 12:12
밑에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들을 잠깐 소개했는데용.
60년대는 비단 인권 측면 뿐만이 아니라, 기성사회의 다양한 벽과 금기들이 의심을 받으면서 해체되기 시작한답니다.
그런 흐름의 반동으로
70년대에는 비단 흑인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들이 Exploit 되고 있었답니다.
통칭 Exploitation Film 이라고 하는데요.
섹스, 공포, 여감방, 강간, 누드, 같은 것들은 물론이며,
다큐 몬도 카네 이후 나타난 각종 야만인 식인종 시리즈 (쇼킹 아시아 같은 류의) 까지...
인간의 몬땐 호기심 속 작은 허전한 구녕이 하나라도 있으면
어김없이 그걸 찾아서 후벼파는 식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랍니다. ㅡㅡ;
모르긴 해도 지금 영화들이 시시해보이는건, 저때 저시절 저붕들이 모두 Exploit 해버려서 식상해져서라고나 할까요. ㅡㅡ;;; (농담입니다. ㅎㅎ)
Machete Maidens Unleashed 는.........
이런 B급 영화들의 양산소였던 70~80년대의 필리핀에서의 영화씬을 조명해보는 다큐입니다.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들의 경우는 태생자체가 B급이다보니
A급 영화들에서의 풍부한 자금, 스튜디오, 스탭 등등의 리소스가 부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게......... 필리핀이라는 노다지지요.
물가도 싸고, 임금도 싸고, 천혜의 로케이션에, 뭐든 돈만 주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영화업계가 존재하던 곳.
거기다가 마르코스라는 병맛 독재자가
영화 찍으라고 불과 몇시간전 반군과 전투 중이던 헬기부대를 빼서 빌려주는 막장이 존재하던 곳. ㅎㅎ
막장스러운 영화들이 양산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ㅋ
그때 그시절의 영화들의 클립들, 주요 인물들의 촬영 경험담들, 등등을 담아
필리피노 익스플로이테이션의 시대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ㅋ
<트레일러>
소개하는 영화들 보다도, 다큐가 더 재미있다는 느낌이 든다랄까요? ㅋㅋㅋㅋ
한번 재미삼아 보실만할듯 합니다. ^^;;
보는 방법이야 뭐...
요기서 암거나 골라서 받아보심 될듯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