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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이 동구와 서구 인구수 감소와 관련해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를 막고자 구(區)간 경계조정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는 가운데 정치권 내에서 해당 자치구에 편입될 동(洞)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8대 총선 기준으로 국회의원 1인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은 10만4천명, 상한선은 31만2천명이다.

이에 따라 당시 인구가 10만4천명 이상에서 31만2천명 이하 선거구는 국회의원 1명을 뽑았다.

그러나 지난 10월말 현재 동구 인구는 10만2천명, 서구 인구는 30만4천명으로, 18대 총선 기준으로 하면 오는 2012년 4월 19대 총선에서 동구 국회의원 선거구는 인근 선거구로 통폐합돼 1석이 없어지고, 서구 국회의원 선거구는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회의원 의석수에 따라 지역의 파워와 위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국회의원 시절 뼈저리게 느꼈다"며 "현재 국회의원 8석을 유지하려면 구간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다.

10월 말 기준, 남구(국회의원 1석) 21만7천명, 북구(2석) 46만8천명, 광산구(2석) 36만명으로, 이들 자치구 인구 상한선과 하한선이 붕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구간 경계조정을 통해 동구와 서구 인구를 늘여야 한다는 것으로, 시청 내에서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북구 풍향동 등을 동구로, 북구 동림동 등을 서구로 편입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풍향동이 포함된 북구갑이 지역구인 강기정 의원은 강 시장과 일부 국회의원이 구상하는 구간 경계조정 방향과 다른 대안을 조만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남구보다 인구가 많은 북구가 조금 양보해 풍향동과 동림동을 동구와 서구에 편입시키면 동구와 서구의 인구수가 늘어나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지역정치권 내에서 특정 동을 편입시키는 문제와 관련해 일부 다른 의견이 있어 국회의원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현행대로 국회의원 의석수를 유지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구간 경계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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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여수가 국회의원 구역수 하한선인 10만 4천명에 안되서 인근지역으로 통합되서 국회의원 1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네요
자꾸 줄어드는 전라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