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쪼매 섭섭했던 이야기
- 작성일
- 11-02-18 20:27
때는, 이번 설날이었어욤.
아부지께서 담배 신부름을 시키졌지요
엣쒜~ 아무거나 사 오그라~~ 라면서요 'ㅡ'
설날이라 장 보러 온 사람들로 계산대가 무진장 붐비긴 했지만,
불펜에서 여러번 본 담배 관련글이 떠올라,
약간,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답니다(대체 뭘? ㅋㅋㅋㅋ)
한참을 기다리다 드뎌 제 계산순서가 왔어욤.
직원분께 "
엣쒜~ 이거저거요거그거~ 주쎄요~"
했는데
아니!
글쎄!
세상에!!
신분증 검사도 안 하고 그냥 담배를 턱~하니 주시는 거예욤 ㅠㅠ
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 바빠서, 귀찮아서, 검사를 안 했던 걸까요?
아님............................................;;;
진짜 제 나이대로 얼굴을 봐서 그랬던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씌!!
저 진짜 늙었나봐혀 
쪼끔 서럽네혀 ㅠㅠ
※ 담번에 또 아부지 담배 심부름 가거들랑 또 테스트 해 봐야징~ ㅋㅋ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