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대학원을 다녔었다보니

희한하게도 온갖 사람들이 대학원에는 다 모이죠.

더군다나 모교 학부출신들이 거의 없는 대학원이다 보니

오는 사람들의 면면이 쩜 다양합니다.




그래서인지...

대학원 안에서 학벌과 관련된 사소한 다툼(?)이 좀 있더라구요.





좀 특색있는게

아무래도 미술전공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오는 대학원이다보니

서울대 미대 붕들하고 홍익대 미대붕들하고 자주 다툼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여기에 유학파들이 - 학부유학생들을 보면 왜 학부유학을 가나 싶더군요..쩝 - 가세해서

다들 내가 제일잘났어를 이야기하더라구요.



듣다보면 좀 민망한 이야기들도 있고

학교 안에서 다른과 무시하는 이야기들도 있고

내가다닌 과가 최고였었는데.. 뭐 그런 이야기들도 있더라구요.



저야 뭐..

자랑할께 없으니 옆에서 학벌자랑하는거 구경만하는데

한참 구경하다보면 딱 그 생각이 나요.


"내가 딱 학부1학년때 저랬는데...."


변명해보자면 1캠퍼스보다 수능성적좋은 2캠퍼스 학생이어서 저런 생각많이했었나 싶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기죠......아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였던가요?

자라님이 올린 베팍의 노령화로 학벌논쟁이 안생긴다는 이야기에 공감도 좀 가더군요.

나이 쪼끔 먹고 사회생활 쪼끔하다보니깐

학벌같은거 별상관 없더라구요... 허허허.

그냥 맘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하는 것일뿐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