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하니까 생각나는 이야기
- 작성일
- 11-01-18 16:06
그니까 제가 고딩때 국어 쌤께서 해 주신 얘깁니다.
쌤(남자) 어렸을 적에 형편이 몹시 어려워서
조그마한 방 하나에 식구들(부모님 + 누나가 다섯분이셨던가? 선생님은 막둥이 >.<)이 모두 다 잤다고 해요.
부모님들께서는 식당을 하셨는데,
그나마 있는 방 한칸에도 낮에는 손님들 식사하시게 비워야 해서
학교 수업 마치면 쌤은 그 추운 날에도 집에 못 들어오고 밖에서 노셔야 했다더군요 ㅜㅜ 크흑~
암튼,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식구들 모두 머리가 띵~~하면서 어질어질하더랍니다.
그냥 머리가 좀 아픈갑다...싶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결국 어머님과 함께 병원을 찾으셨다고 해요.
의사분 말씀이.......................................
연탄가스 중독이라고............................;;;(연탄 때는 방이었다고 하네요)
근데 다행인 것이,
원래 주무시던 방이 어른 2~3 정도 자면 적당한 크기인데,
거기서 선생님들 식구가 모조리 다 잤기 때문에,
2~3명이 마실 연탄가스를 7명 정도가 나눠 마셔서.....죽지는 않고 머리만 살짝 아픈걸로 끝났다고 하시더라고요 ㅜㅜ
뭐 그렇다고욧 ㅡㅅㅡ
※아래 독가스 얘기 보니까 생각이 나길래 함 써 봤어요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