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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의 사유로 3회디엘규정에 의해 안드로로 고고씽..

저도 이미 4월에 간 바 있고..(저같은 경우는 dl을 한번도 간적이 없었으나 "의도적 분란"이라는 자의적 규정해석에 의해 한방에 안드로갔던 경우고요)


이번에 rafale님이 안드로간건 엠팍에선 꽤 상징적으로 보이는데..

왜냐하면 엠팍에서 dl관련 규정이 생겼던 때부터 이 "분란"과 "비아냥"이라는 규정에 대해서 규정의 적용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저와같이 꾸준히 문제제기했던 분이었기에...


왜냐하면 정치글과 같은 논쟁적인 게시글에서는 소위 이 분란이라는 규정을 적용시키기에 애매해서 자의적인 규정의 적용이

있을 수있고, 또 분란규정이 있음으로해서 자유로운 토론의 분위기의 장애물이 될 수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토론을 하다보면 감정의 과잉이 종종 발생해서 과도한 수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명백한 욕설이 아닌바에야 가급적 서로간에 화해를 하는 선에서 해결하는것이 좋죠.

(물론 많은 경우 그렇지 못하고 감정의 앙금을 서로간에 남겨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긴 하지만..-_-)

그런데 이런 사소한 말다툼의 영역에 게시판의 접근권자체를 차단시키는 규정으로 대응하는 방식은

인터넷이라는 공론장이 가진 장점을 스스로 폐기하는 악수일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게 저의 생각인데요.


물론 익명성이라는 가면뒤에 숨어서 인신공격을 악의적으로 해대는 악플러들이나 돈을 받고 정치글을 쓰는 알바님들도 있으니

이 "자유로운 토론"이라는 명제가 무조건 긍정해야 될 떠받들어야 될 성역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토론의 자유'라는 영역은 '사상의 자유'라는 고전적인 자유주의의 명제를 가능하게 하는 배경일 수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의  자유로운 토론을 가능케하는 표현상의 '관용'은 어느정도 용인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저야 이미 안드로가버려서 글을 쓰고싶어도 못씁니다만

옆동네는 이제  글을 쓸수있어도 별로 달고싶은 생각이 안드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규정의 문제도 있지만 바로 그 규정에 의해서 그동안 엠팍에서 쓸만한 게시물과 댓글들을 다셨던 초창기 유저분들은 이미 대부분 그곳을 떠났거나

아니면 안드로로 갔으니 말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