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1일차 후기.
- 작성일
- 11-07-18 23:01
간만에 좀 빡쎈 강의를 하게된 저입니다.
(조만간에 닉네임을 다시 건전했던, 그리고 이제 막 엠팍에서 베팍으로 엑소도스 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원래로 돌아갈까 합니다..ㅋ)
맨날 일회성 한타임(?) 특강만을 하다가
빡세게 1일 4시간 4일간.. 그러니까 총 16시간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
강의료는 묻지 말아염. 어깨 축축 쳐지니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2시간 자면서 강의 준비해가지고 집을 나섰죠.
조교로 부른 후배를 만나서 간만에 강의란걸 했는데
3시간 30분동안 안쉬고
기관단총처럼 "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외치고 나니깐
역시 교육은 주입식이야! 라는 뿌듯함이 제 온몸을 감싸더군요.
그와 더불어...
지금 목아파 죽겠습니다..-_-;;;;;;;;;;
왜 교수님들이 날로먹으려는 듯한 발표수업을 하는지 알겠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요 이거.
그렇다고 수강생들이 딱히 학생이고 이런 개념도 아니니 막(?)할수도 없고..
하루 강의 준비해서 하루 강의하는터라
내일 강의도 내용과 자료만 준비했고
세세하게 뭐할지 하나도 안준비해뒀습니다..+_+
지금부터 해야하는데.. 하기가 겁나게 싫네요..ㅋㅋㅋㅋㅋ
내일 어떻게든 대충 때우고 싶은 마움만 굴뚝같아지네요....엉엉엉
우야둥둥
간만에 강의란걸 해보니
목도 칼칼한게 맥주도 좀 땡기고
소세지 하나 구워먹고 싶어지는 밤이네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