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후기 - 나도나도 대통령 할아버지 처럼 될 수 이쪄염 뿌우~
- 작성일
- 11-06-14 17:50
사장님의 일장연설이 지루하더라구요..
뭔..
서류전형-인적성시험-1차면접이라는 난관을 뚫고 여기까지 올라온 여러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여기 말고 딴데 최종면접장 구경한 경력 다 해 보면 정말 대단하니까 제발 좀 뽑아달라고 좀.)
여기 입사하면 일 열심히 해서 사장도 되고 장관도 되고 대통령도 될 수 있다고..
(이명박 시절에나 가능했던 일이지 뭔;; 되나 안 되나 확인 해 보게 좀 뽑아 줘 봅시다. 좀.)
지금 대통령도 처음에는 다 여러분들처럼 평사원으로 시작했다고.. 여러분들도 대통령처럼 열심히 하면 뭐든 될 수 있다고
(오호라 거짓말을 잘 하면 되는갑제. 어디 한 번 나도나도 평사원으로 시작 좀 시켜줍시다 좀.)
"음... 어디보자.. 김계동씨는.. 올해 2월 졸업인데 지금까지 뭐 했나요? 여기 말고 다른회사 진행중인데 있나요?"
"...없습니다."
"아니 요즘은 인터넷으로 서류도 막 20개 30개씩 다 접수하고 그러던데?? 여태 진행 중인데가 여기 뿐이라구요?"
"..어버버버.. 뿌잉뿌잉.."
"...그럼 선용산씨는요? 같은 2월 졸업자인데?" (으악 잣됐다 나도 똑같은데;;;)
"예. 저는 최종합격 한 회사가 몇군데 있고. 여기 말고 더 진행 중인 곳은 없습니다." (완전 거짓말. 이명박처럼 하래매?)
"호오... 어디 어디 합격했나요?"
"예! 창원에 있는 씽씽중공업이랑, 울산의 그녕전자, 그리고 대구의 한국크달걸에 최종 합격 한 상태입니다." (최종 불합격이지롱)
"호오.. 많이도 뽑혔네? 그럼 여기 합격하면.. 여기로 올건가요?"
"하하! 당연히 여기로 오겠습니다."
"당연!! 하하!!"
아르영감님 말마따나 면접은 걍 ㅅㅂ 공갈임;;
이후에 또 다른 면접자 생퀴가 "저도 한국크달걸에 합격 했습니다"라길래
헉 잣됐다 싶었는데 다행히 추가 질문 없이 걍 넘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