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러나 대체 국정원 신고하는걸 자랑으로 여기는 글이 올라오고 잘했다고 동조하는 글은 당최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이게 더 심각한 베팍 정체성 위기 같습니다.   

그 유저는 소통을 원하지 않는 말장난이나 하고 있으니  커뮤니티에서 배제 당하는게 문제는 아니죠.    

커뮤니티는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다면 좀더 배타적인 룰을 채용할수 있어요.  

그러나  트위터에서 한국과 북한이 다를바 없다고 비웃는 사람이  국정원 조사를 받는 시대에  공권력 남용을 받아들이고 나도 이용해보겠다..는 의도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어이가 없습니다.   

이명박을 쥐새끼라고 하다가  검찰에 잡혀들어가서  벌금형 맞고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     적어도 그 의도는 구분하고 대응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내 마음에 안든다고.  내 적이라고 어떤 수단을 사용해도 좋다는 커뮤니티가 되선 안됩니다.   이걸 자랑하고  또 상당수의 유저들이 그에 동조하는 커뮤니티가  되선 안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이 공권력 남용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를  인정할수 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전 그래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기준이라  결국 우리가 누리는 핵심권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마저 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