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남 정서와 관련된 일요신문의 재미있는 기사
- 작성일
- 12-04-13 02:23
http://www.i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973
물론 이게 호남의 전부는 아닙니다. 호남에서 열성 친노는 있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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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을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도 밀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민주당 소속의 시의원과 구의원, 조직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공천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지역 기자들조차 ‘호남이 또 한 번 친노한테 팽당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호남에만 적용된 ‘현역의원 물갈이’는 이 같은 홀대론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에도 호남지역 현역의원 중 3분의 1인 10명이 공천에서 배제된 데 이어 이번에도 6명의 현역의원이 경선 기회조차 잡아보지 못한 채 탈락했다.
->민주통합당의 친노들은 유일하게 호남에서만 현역의원을 다른 현역의원이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런 다면평가 방식 덕에 스스로가 공언한 물갈이 쿼터을 전부 호남에서만 채워버렸습니다.
광주 지역의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친노그룹의 더 큰 문제점은 능력도 없다는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 관계자는 “그 사람들은 모바일경선이 무슨 요술 방망이라도 되는 듯 떠들어댔지만 실제 선거판이 벌어지고 난 뒤 결국 호남향우회에 손을 벌리고 있다”며 “호남 정치세력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선거만 닥치면 꼭 우리를 퇴출대상에 올려놓곤 한다”고 말했다.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한명숙 대표와 함께 가장 바쁘게 지원유세를 다니는 민주당 인사가 바로 박지원 의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관계자의 말이 과장된 빈말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박 의원은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전국을 누비며 지원유세를 다니는 시간이 훨씬 길다.
친노그룹 인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호남 민심과 호남 정치인 민심은 다르다”는 반응을 주로 내놓는다. 하지만 호남 정치세력이 이 지역 여론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총선 후 문재인 고문의 첫 번째 과제가 ‘호남 달래기’가 돼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개인적으로 이건 그 분들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정통민주당이 이번에 나름대로 고춧가루 뿌리기에 성공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열받겠으나 제가 보기엔 수도권에서 고작 1%득표한 당 때문에 질 정도면 좀 자신들을 뒤돌아봐야죠.
이 모든 정서는 그들이 부산경남에서 스스로 공언한대로 10석만 챙겼으면 싹 다 사라졌을 것인데 그게 전혀 안되니까 이제 비등점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대체로 친노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 "아니다. 내가 호남 사람들과 말해보니 친노 좋아한다" 그럽니다. 그런데요 죄송하지만 보통 그런 분들은 대체로 뜨거운 분들입니다. 자신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친노란 집단 자체가 끈끈한 열기로 뭉친 집단이라서 사람들은 그거 다 압니다. 그런 분들 앞에서 대놓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피곤해서라도 안 합니다.
심지어 전남 출신임에도 안산단원갑에서 보기좋게 떨어진 참여계 조성찬을 보면 이러한 비토 정서는 지역주의적인게 아니라고 봐야죠. 정치세력 전반에 대한 반감이라고 봐야 될 겁니다. 동교동계 설훈은 경상도 사람인데 부천 최다 득표자 아닙니까.
전북에서 당선된 참여계(?)라는 강동원은 평화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새천년민주당에서도 일한 사람입니다. 좀 종류가 달라요. 강동원후보가 만약 개혁당 출신에 전형적인 참여계 라인이었음 당선 가능성이 아예 없지요. 강동원의 경우 껍데기만 참여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