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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 입니다만..

왜 한국의 기업들은 제출하는 이력서 양식에 개인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다 적어 내도록 요구 하는건가여?

가족의 인적사항. 개인의 취미, 특기, 혈액형.. 이딴거 알아내서 뭐에 쓰려고 하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여

예전 외국계 회사 다닐때는 결혼 여부와 자녀 여부 정도만 요구하고 결혼기념일 챙겨 준다고 결혼 날짜 정도 추가 했던 것으로 기억 하는대
(물론 본인이 원하면 굳이 알려 주지 않아도 됨)

이건 부모형제자매의 나이 성함 직업 등등 내 개인 정보 이상을 요구 하는 회사가 일반적이네여

제일 황당한건 혈액형, 취미, 특기.

회사의 직원도 아니고 회사 지원자의 혈액형은 알아서 뭐 하려고? 손금 스캔도 떠서 같이 제출하라고 하던지..

내 취미가 건프라라고 하면 건프라 사줄것도 아니고.. (마조가 취미라면 상사가 채찍이라도 맞아 줄건가 -_-)

그리고 경력직이라면 경력 기술서 정도만 받으면 되는대..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고 자소서 내용에 개인의 프라이버시 내용과 자아비판적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 것도 당연시 한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됨.

개인정보를 X로 알고 채용하더라도 개인의 사생활까지 통제하려는 전근대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여

한국 기업들 말로만 글로벌 기업 어쩌구 하지 말고 이런 근시대적인 채용 시스템 부터 좀 뜯어 고쳤으면 합니다.


P.S : 면접 미끄러졌다고 열받아서 적는거 결코 아니라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