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오 - paseo
- 작성일
- 11-05-18 01:51
씽씽 임호님 때문에 찾게된 영화네염.
자막도 없는 스페인어 영화라 보실 분 계실까 싶지만 대략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자면
어떤 산에 모이게 된 부상당한 군인, 시인, 평범한 아저씨.
군인이 자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한번도 고백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고 합니다.
그걸 들은 은발의 시인이 수염 덥수룩한 아저씨를 그 여자로 생각하고 한 번 해보라고 합니다.
아저씨는 펄쩍 뒵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시인의 라이타에 팔려 여자 역할을 받아들이고 군인은 그 아저씨에게 고백 하죠.
그 아저씨는 그 군인이 한 말이 자기가 부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펑펑 웁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나는 소리.
그들은 그 소리를 따라 모든 걸 체념한 체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화면 뒤에 숨어있던 사람들도 같이 향합니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내용을 적어봤는데 제대로 맞는 내용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전 이 제목이 스페인어로 오솔길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소풍이라네요.
뭐 대충 그런 기억력입니다.
스페인어 아시는 붕은 번역 해주세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편 영화입니다
배경은 스페인 내전이지만
마지막 끝날 때 까지 전혀 예상 할 수 없었죠.
화면 끝나고 나왔던 자막 때문에 적잖이 충격적이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생각하면
우리의 한국 전쟁이라거나 518이 생각 나곤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