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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끝난 색다른 상담소에서 강신우 박사(맞나?)가 상담한 사연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더랬죠

'오랬동안 알고 지내온 친구들이 있는데 친구들을 못만나도 외롭지 않고 그들을 만나도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못하겠다. 나 무슨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냐'

상담 내용은 이랬죠

'그게 정상이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가 과연 니가 주체적으로 만난 친구냐? 그냥 시간과 장소를 함께하며 알게된 지인일 뿐이다. 친구라 함은 그런

관계에 붙이는 노미네이션이 아니다. 블라블라.....'

비슷한 다른 내용의 상담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더군요.

'친구의 일에 공감하지 못한다.' 뭐 이런 상담엔

'진정한 친구란 기쁜일을 같이 기뻐하는 친구다. 슬플 때 너에게 위로해 주는 친구의 대부분은 너의 불행을 보며 자신은 그만큼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며 안심하는 것일 뿐인 경우가 많다.'

이런 식의 시니컬한 상담이 요즘 방송 상담의 트렌드긴 하지만 공감이 좀 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