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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보자면 사랑도 정의 원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사랑과 정에 대하는 우리 마음가짐이 다르죠.

나이는 들어가고 혼자된지 3년이 넘으니 이젠 사랑이라는 느낌과 감흥은

별로 와 닿지가 않습니다.

다만 퇴근하고 혹은 주말에 아무도 아는 이 없는 곳에 혼자 남게되었을 때

갈 곳도 마땅치 않고 만날 사람도 없는 그 시공간이 답답할 뿐이죠.

혼자라는게 꼭 외로운 건 아닌데

누군가 만나서 수다를 떨고, 직장 상사 험담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

사이트에 올라오는 츠자 사진들을 보면서 하앍하앍 하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말초적인, 잠시동안의 유흥일 뿐.

이제 누군가를 만날 때 사랑보다 정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