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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에서 늘 주장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비례대표확대...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등 승자독식 구조를 완화하고
"소수의견"을 존중하기 위한 제도지요.

진성당원 제도에서 당원의 의견을 존중하기위해 당원투표50%를 후보선정에 반영하는 것,
저는 그것도 좋다고 봅니다. 100%당원투표로 해도 좋아요.
그러나 이 경우에도 비례대표식으로 해야죠.

통합진보당의 경우 지금 크게 세 정파가 있습니다.
구 민주노동당 , 구 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
물론 과반수가 넘는 당원이 민노당 출신으로 그쪽 후보가 많이 공천되는거, 당연합니다.
그런데 왜 이건 all or nothing으로 하냐 이겁니다. 전지역에서 과반수가 넘으면 전 지역에서 공천.
그럼 분명히 30%, 10%정도 지분을 가진 다른 두 정파는 후보도 못내잖아요.

정파비례대표식으로 당원투표 득표율 만큼 후보를 배분하면 될 것을...
승자독식 구조로 만들어 놓고 진성당원제를 하니까 이게 좋다 이러는 거,
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래놓고 민주통합당에게 정치적양보 운운 할 것이 분명한데요.
나중에 국회 들어가서 비례대표 늘리자는 소리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ㅎㅎ